워싱턴주 겨울명소 ‘독일마을’ 12월 축제 바뀐다
- 21-12-05
주말 크리스마스 점등식 없애고 주중에 다양한 행사 진행
워싱턴주 겨울 명소인 레븐워스의 ‘독일마을’이 겨울 축제 방식을 바꾼다.
케스캐이드 산속 관광마을 레븐워스 시당국이 주말에 집중적으로 몰려오는 관광객들을 덜어내기 위해 가장 인기 있는 크리스마스 점등식을 없애고 행사들을 주중으로 분산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레븐워스 상공회는 12월 점등식과 함께 연중 2대 행사로 꼽히는 10월의 ‘옥토버페스트’ 축제도 주중행사로 전환하기 위해 이미 이 행사를 수십년간 주관해온 비영리기관 ‘프로젝트 바이에른’을 전문 흥행기획사인 SE 프로덕션으로 교체했다고 발표했다.
한 호텔업주는 12월 주말이면 관광객을 태운 버스들이 몰려와 거리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식당에서 식사할 수도, 공중변소에서 용변할 수도 없을 정도라며 이들이 레븐워스에서 정말로 즐기고 가는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제시 보이드 상공회장은 관광객들을 주중에 유치하기 위해 레븐워스 전체가 일시에 불을 밝히는 전통적 점등식을 없애고 한 달 내내 불을 밝히며 산타클로스 부부와 크리스마스 캐롤 찬양대 등을 매일 출연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마을 ‘바바리안 랏지’의 업주이기도 한 보이드 회장은 그러나, 이 같은 프로그램 변경이 잘 한 것인지 여부는 2~3년 지나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엔 코로나 팬데믹으로 레븐워스가 불황을 겪었지만 금년엔 손실이 많이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보이드는 레븐워스의 인기가 점점 더 높아지는 이유를 시애틀에 고수입 전문직 젊은이들이 크게 늘어났고 이들이 인터넷을 통해 이색적인 레븐워스의 분위기에 쉽게 매혹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콜척 레이크와 인챈트먼트 트레일 등 인근의 인기 트레일을 오르는 등산객들의 인스타그램 사진들도 젊은이들을 유혹하는 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상주인구가 2,000여명에 불과한 레븐워스에는 총 4,288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들이 성업을 구가하고 있다. 금년 시 예산의 세입 중 호텔 숙박세가 10%, 다른 소매업소들의 판매세가 10%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옥토버페스트 주관권을 빼앗긴 바이에른의 스티브 로드 회장은 “주민들이 시장과 시의원들을 투표를 통해 몰아내기 까지만 축제 내용이 바뀌게 될 것”이라며 옥토버페스트를 내년에 웨나치의 도요타 타운센터로 옮겨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3)
- [서북미 좋은 시-박수경] 그리움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징계했던 5명 전원 사면키로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시애틀 뉴스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 보잉 6월 판매 여객기 단 3대…1대는 사고기 교체용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뉴스포커스
- 쿠바 주재 참사관 이어 佛 주재 외교관 망명…'탈북 러시' 눈길
- "박정훈 그 ××가 오버"…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해명 '엇박자'
- 이진숙, 자녀 중학교 입학 전 '강남 8학군' 위장전입 의혹
- 대통령실 "불법적 청문회 타협 안해…절차상 문제·중대한 위헌 하자"
- 해운대 주점서 10여명 패싸움…"싸움 이유 기억 안나"
- 서울대병원, 전공의에 '사직 합의서' 발송…빅5 중 처음
- 김건희 여사 "최 목사 기분 상할 수 있으니…가방 추후 돌려주라" 지시
- 진통 끝 이진숙 내정자 청문회 채택…여야 날 선 공방 예고
- 되살아난 '노란봉투법'…勞 "7월 처리해야" 使 "노사관계 파탄"
- 쯔양 "구제역·카라큘라 고소…협박에 비위 맞출 수밖에 없어"
- 대통령실 행정관 "김 여사, 명품백 받은 날 반환 지시…깜빡해 못돌려줘"
- 급기야 '충돌 사태'…한동훈 연설중 '배신자' 외침에 '아수라장'
- '쯔양 사태'로 드러난 '사이버 레커' 민낯…처벌 '벌금 몇백만 원'
- '피해자 인정 범위 넓어진다'…권영진 의원 '전세사기피해자법 개정안' 대표발의
- 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제출 절차·일정 조율중
- 서울의대 교수들 "전공의 95% 복귀의사 없다…사직서 수리 2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