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왕 군드라흐 "금보다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낫다"
- 21-02-19
월가의 새로운 채권왕 제프리 군드라흐가 “금보다 비트코인이 더 낫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블라인캐피털의 최고 경영자(CEO)이자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군드라흐는 그동안 대표적인 금 강세론자였다. 그는 오랫동안 달러의 하락과 금의 상승에 베팅해온 인사였다.
그런 그가 금보다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더 낫다고 발언한 것. 그는 비트코인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자산이라며 금보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전문 트레이더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헤지(회피)하기 위해 금에 투자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비트코인이 금의 대체재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세계 각국은 코로나19의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초저금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기 위한 수단은 금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다.
군드라흐는 금과 암호화폐 중 암호화폐가 보다 흥미로운 자산이라며 암호화폐의 손을 들어준 것.
실제로 최근 금펀드에는 자금이 유입이 활발하지 않지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에는 엄청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테슬라가 15억달러어치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것을 비롯, 월가의 금융사들이 잇따라 암호화폐시장 진출을 선언하자 비트코인은 5만2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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