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전파력' 변이 출현에 전세계, 국경 강화 움직임…남아공 "가혹하다" 반발
- 21-11-27
남아공서 확산 중인 오미크론, 3주새 확진자 30배 ↑
미국·캐나다·EU·러시아·일본, 아프리카 여행객 대상 국경 강화
남아프리카공화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에 따라 국경 강화 물결이 일고 있다. 그러나 남아공 측은 이같은 조치가 '가혹하다(draconian)'면서 반발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을 종합하면 현재까지 △영국 △이스라엘 △일본 △미국 △캐나다 △홍콩 △유럽연합(EU) △러시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터키 등 세계 각지에서는 델타보다 전염력이 2배 강한 오미크론의 확산에 따라 아프리카 여행객을 대상으로 국경을 강화한다.
지난달 보츠와나에서 최초로 발견된 오미크론은 남아공을 강타하며, 해당 지역을 풍비박산내고 있다. 남아공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8일 하루 100명대에서 26일 기준 2828명으로 무려 30배 가가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
이에 미국은 29일 오전 12시1분부터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를 대상으로 입국 제한 조치를 실시한다. 이같은 제한은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캐나다의 경우 남아공을 포함한 7개국에 대해 국경을 폐쇄하고, 이들 나라로부터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일시 중지한다.
2차 감염이 발생한 홍콩 역시 국경 강화에 나섰다. 홍콩 당국은 아프리카 지역 8개국을 대상으로 입국 금지령을 내렸다. 이번 조치는 홍콩에서 여행객 2명이 오미크론 양성을 보이면서 이뤄졌다.
싱가포르와 이스라엘 등도 남아공과 그 주변 7개국에 대해 입국 및 여행 금지 조치를 취했으며 일본의 경우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6개 지역 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강화한다.
이밖에도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들도 남아공 등 오미크론 변이가 출현한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을 중단하고 여행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조 팔라 남아공 보건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런 반응들이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는 잘못된 접근법이며, WHO의 방침 또는 권고와 어긋난다"고 말했다.
장관은 유럽 지역에서 확산 중인 팬데믹 상황을 가리키면서 "(남아공을 대상으로 한) 국경 강화에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 따라서 우리는 국가 지도자들 중 일부가 문제를 다루기 위해 희생양을 찾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학적으로 말이 안 된다. 사람들은 이성이 아닌 감정에 따라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남아공에서 보고된 새 변이를 '오미크론'으로 명명하며, 이 변이를 '우려 변이'로 분류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시애틀 뉴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방통위 공방 격화…"탄핵안, 野의 언론 장악 야욕" vs "명백한 불법·무효"
- 시대상인가 가족해제인가…패륜자식 상속 배제·친족 재산범죄 처벌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
- 실리 없는 '집단휴진'…환자들 “언제까지 불안에 떨어야 하나”
- 3세대 실손보험 막차 탄 고령층 소비자 ‘분통’…3년새 보험료 50% 뛰었다
- '세계 24→11위' 한국 국가총부채 5년새 더 악화…GDP 2.7배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