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반입→총살, 몰래 본 학생들→무기징역…北서 '오겜' 보려다 '지옥' 간다
- 21-11-24
북한 당국의 단속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대유행하는 가운데, 이를 몰래 시청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적발돼 중형을 선고받았다.
23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뉴스사이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주 초 함경북도 청진시 고급중학교(고등학교) 학생 7명이 '오징어게임'을 시청하다가 109상무 연합지휘부 검열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가 들어있는 USB 장치를 중국에서 밀반입해온 주민은 총살됐고, 이를 구입해 시청한 학생은 무기징역, 나머지 학생들은 5년 노동 교화형을 선고받았다.
또 RFA는 북한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하면서 "USB를 구입한 학생과 그 친한 친구가 먼저 드라마를 함께 본 후, 이 내용을 다른 친구들에게 설명해주면서 여러 학생이 관심을 갖게 돼 벌어진 일"이라며 "학생들끼리 USB를 돌려 시청하던 중에 신고를 받고 들이닥친 109연합상무 검열에 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을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제정 이후 처음 적발된 청소년들의 범법 사례로 크게 문제 삼고 있다"며 "코로나 방역으로 국경이 봉쇄된 속에서 USB가 반입된 경로를 끝까지 밝혀내도록 지시함에 따라 상당기간 조사와 처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학생들이 속한 고급중학교 교장, 청년 비서, 담임 교원이 해직되고 당원명부에서 제명시켰다"면서 "앞으로 이들은 탄광이나 오지로 추방될 것이 확실시되며 다른 교원들도 불안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7일 RFA는 북한에서도 '오징어게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평양의 부자들은 드라마의 줄거리가 자신들의 처지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젊은이들은 "폭력적이지만 너무 재밌다"면서 열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반사회주의 문화의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에서 들여온 드라마, 영화들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겨 단속반에 걸릴 경우 최대 사형을 선고받게 된다. 이 때문에 평양 시민들은 밤에 이불을 덮고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로 비밀리에 '오징어게임'을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뉴스포커스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검찰, 감사원 압수수색…文 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지원 의혹'
- "이제 누가 자영업 하나"…최저임금 업종 구분 좌절에 소상공인 '눈물'
-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현대차그룹 "아세안 교두보 완성"
- "재건축 공사비 평당 1000만원 시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 5억"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