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25년 자율주행차 출시 소식에 주가 사상최고치
- 21-11-20
애플이 2025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를 출시할 것이란 소식에 애플의 주가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현지시간) 애플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70% 상승해 주당 160.5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최고치다.
◇ 애플 다시 시총 1위 탈환 : 이에 따라 애플의 시총도 2조6340억 달러로 늘었다. 이로써 애플은 다시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최근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주었었다. 그러나 이를 다시 탈환한 것이다. 19일 현재 MS의 시총은 2조5760억 달러다.
애플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전일 블룸버그통신이 애플이 이르면 2025년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애플은 2014년부터 애플카 사업을 추진하는 특별 프로젝트(사업) 팀인 '프로젝트 타이탄'을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애플은 최근 자율주행 시스템을 뒷받침할 반도체를 개발하는 쾌거를 이뤘다. 애플카에 탑재될 이 프로세서 개발의 핵심 작업이 상당 부분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애플카 칩은 아이폰과 맥 등에 들어가는 프로세서인 '애플 실리콘' 개발팀이 설계한 것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조율하는 작업도 이미 완료됐다.
이에 따라 애플은 곧 도로 테스트에 나설 전망이다. 캘리포니아주 차량국에 따르면 애플은 자율주행 실험용 렉서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69대 보유하고 있다.
◇ 한국 시장서도 관련주 일제 급등 : 이같은 소식으로 전일 한국증시에서도 애플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전일 대비 1만1000원(8.98%) 오른 13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전자우(5.75%), LG(2.01%), LG우(1.11%), LG이노텍(1.05%) 등도 상승 마감했다. LG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주요 전기차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계열사들을 두고 있어 애플카의 유력한 부품 공급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기적으로 나왔었다.
이 외에 애플카 수혜주 가능성이 거론된 덕우전자(3.99%), 신성델타테크(3.48%), 현우산업(2.85%) 등도 상승했다.
◇ 애플 자율주행차, 전기차 업계에 또 다른 활력 : 애플은 오래전부터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자율주행차를 선정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애플의 자율주행자동차 시장 진출은 전기차 업계에 또 다른 자극제가 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의 전기차 업체는 연일 랠리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어차피 대세는 전기차”라며 ‘묻지마 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주식을 대거 매도하고 있음에도 1100달러대를 지키고 있으며, 전기차 스타트업(새싹기업)인 리비안과 루시드도 연일 폭등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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