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또 머스크에 도발?…"우주여행에 돈 쓰느니 백신 산다"
- 21-02-17
게이츠, 팟캐스트서 "화성맨 아냐…기후변화·공중보건에 돈 쓸 것"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또 한 번 건드렸다.
지난해 친환경적인 전기차 업체들을 거론하면서 테슬라를 쏙 빼고 언급해 머스크 CEO의 심기를 건드렸고, 검증되지 않은 말라리아약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효과있다고 말하는 등 대응에 미흡하다는 점 또한 지적했었다. 게이츠의 지적들에 심기가 불편해진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빌 게이츠는 내 연인이 아니다" "게이츠는 전기트럭과 관련해 아무런 열쇠(해결책)을 갖고 있지 않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게이츠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카라 스위셔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스웨이'(Sway)에 출연, "화성에 가는 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돈은 우주여행을 가는데 쓰기보단 백신과 기후변화에 쓰겠다"고 말하며 우주 탐사, 특히 화성 개척을 강조하고 있는 머스크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게이츠는 최근 기후변화와 관련된 소신을 밝힌 책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을 내면서 인류에 있어 기후변화가 가장 큰 위기라고 주장했다.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을 통해 각종 전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기도 하다. 팟캐스트엔 책 홍보를 위해 출연했다.
게이츠는 "난 화성맨(화성을 중시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자신의 부와 재단을 이용, 인류에 있어 가장 큰 도전(기후변화)을 직접 해결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또 우주로 가는 티켓을 사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재단이 홍역 백신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1000달러에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무엇을 하든지 항상 생각한다. 홍역 백신을 사는데 1000달러를 쓸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머스크를 의식한 듯 "머스크가 테슬라를 통해 한 일이 기후변화에 대한 가장 큰 공헌 중 하나라고 말하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머스크를 과소평가하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후변화를 해결하는데 있어 테슬라 같은 회사들은 '승용차 같은 쉬운 것들'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고 표현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별도로 지난 2002년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설립했다. 인류가 미래에 생길 지구 대재앙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오는 2050년까지 100만명을 화성으로 이주시키켜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무인 탐사 로켓 시험 발사는 실패하기도 했지만 사람을 태운 우주선을 발사하는데엔 성공하며 우주 탐사를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기도 했다. 민간 기업으로선 최초였다. 실제 화성 탐사는 2024년에 가능하도록 한다는게 목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