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백신 미접종자 외출 제한 '초강수' 조치…"접종률 65% 수치"
- 21-11-15
15일부터 열흘간 시범 실시·12세 이하는 예외
오스트리아가 오는 15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와 불완전접종자만 외출을 제한하는 부분 봉쇄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접종자 봉쇄는 지금까지 나온 백신 접종 강제 정책 중 가장 강력한 수위의 차별적 조치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14일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9개 연방 주 주지사들과 화상 회의로 논의한 결과 코로나19 백신을 완전히 맞지 않은 국민 수백만 명에 대해 강제 봉쇄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의 효력은 당장 월요일인 이튿날부터 열흘간 발생한다. 백신을 아예 맞지 않거나 1번만 맞은 이들은 식료품 구입과 출근, 병원 진료 등 긴급한 사유가 아니면 집 밖 외출이 제한된다. 단, 12세 이하 아동·청소년에겐 예외가 적용된다.
샬렌베르크 총리는 "백신 접종률을 늘려야 한다. 지금은 수치스러울 정도로 낮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의 백신 완전 접종률은 65%로 세계 평균(41%)보다는 높지만, 서유럽에선 상당히 낮은 편이다.
오스트리아의 상대적으로 낮은 백신 접종률은 극우 자유당의 선동에 기인한 면이 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극우 자유당은 오스트리아 의회 의석 점유율이 세 번째로 높다.
다만, 백신을 맞지 않은 일부 인구에만 적용되는 이번 조치가 적절하게 시행될 수 있을지를 두고는 경찰과 공무원들은 물론, 여당에서마저도 많은 의문이 제기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일단 정부는 경찰의 철저한 검문을 통해 조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오스트리아 정부가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 같은 '초강수'를 두는 건 그만큼 감염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900만 규모 오스트리아의 최근 3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1만1000~1만3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사망자 수는 40명대를 유지하다 주말인 이날만 17명을 기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