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마오·덩 반열에 올랐다…中 제3차 역사결의 채택
- 21-11-12
중전회 "시진핑이 당의 핵심…인민들 염원 반영"
시 옹립 제20차 전국인민대표대회 내년 하반기 개최
중국 공산당이 11일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에 토대가 될 제3차 중국 공산당 '역사결의'를 심의·채택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전회)는 3일간의 회의 마지막날인 이날 중국 공산당 100년 역사상 세번재 역사결의를 채택하고 폐막했다. 베이징에서 지난 8일부터 비공개로 열린 전체회의에는 중앙위원 197명과 후보 중앙위원 151명, 상무위원,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저녁에 공개된 6중전회 공보에 따르면 중전회는 '당의 100년 분투에 관한 중대한 성과와 역사적 경험에 관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결의'를 심의·의결했다.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기치를 높이 들고, 마르크스 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 중요사상(장쩌민 제창 사상), 과학발전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 사상의 지도로 당의 19대 및 19기 2중, 3중, 4중, 5중전회 정신을 전면 관철하기로 했다.
이어 시 주석을 대표로 하는 중국 공산당과 마르크스주의 기본을 원리로 중국의 구체적인 실체와 결합하고 중화 우수전통 문화와 결합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새 시대의 당과 국가사업 발전에 관계된 일련의 중대한 이론과 실천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과학적으로 판단해 어떻게 새 시대에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어떻게 발전 시킬지 새로운 이념과 사상, 새로운 전략을 제안했다고 했다 . 이어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사회주의' 창립자라고 설명했다.
결의는 시진핑 신시대의 중국특색 사회주의사상은 당대 마르크스주의, 21세기 마르크스 주의, 중화문화와 정신의 시대적 정수로서 마르크스주의 중국화의 새로운 비약을 이뤘다며 당이 시진핑 동지를 당 중앙의 핵심, 전당의 핵심지위,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 사상의 지도적 지위를 확립한 것은 전당과 전군, 전국 각민족, 인민의 공통된 염원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이 집권한 지난 9년에 대해 일련의 중대한 작업을 추진해 중대한 위험과 도전에서 승리했다며 또 장기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많은 문제를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중전회는 제20차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최에 관한 결의도 통과했다.
공보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베이징에서 20차 전국대표대회를 열기로 했다. 중전회는 당의 20차 전국대표대회가 공산당이 전면적으로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건설하고 제2의 100년 분투를 목표로 향해 새로운 길에 진입하는 중요한 시점에 개최되는 매우 중요한 회의라고 판단했다.
내년 20차 전인대에서는 시 주석의 3선 연임이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중국은 국가주석의 임기를 2기·10년으로 하는 헌법 조항인 '국가주석직 2연임 초과 금지' 조항을 삭제하는 등 시 주석의 장기집권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시 주석의 임기는 2023년 3월까지다. 내년 하반기 열리는 전인대에서 시 주석이 마음만 먹는다면 연임을 막을 법적 걸림돌은 없다.
이에 시 주석의 임기 연장은 사실상 확정됐다는게 중론이다. 시 주석의 2선연임 금지 삭제는 결국 중국 공산당의 정치를 대표하는 총서기와 무장세력을 아우르는 군사주석과 대외적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국가주석 등 삼위일체 중 어느 하나도 놓지 않고 지도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한편 이날 공개된 공보에서는 전임 지도자들에 대한 비판은 찾아볼 수 없었다. 과거에 채택된 결의안들을 살펴보면 전임 지도자의 과오에 대한 지적과 변화 예고가 일반적이었다 .
이번 전체회의의 목적은 당의 거버넌스를 검토하고 미래에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에 대한 길을 닦기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중국 공산당이 현 지도자인 시 주석의 업적을 치켜세우는 데 집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국 최고 지도자로 지낸 마오쩌둥(모택동, 임기 1945년~1976년)은 지난 1945년 제1차 결의인 '약간의 역사문제에 관한 결의'에서 과거 지도자들의 과오를 다루고 자신의 지도력을 확립했다.
덩샤오핑(등소평)은 1981년 3만 자에 달하는 '제2차 역사 결의'를 통해 그간의 과오를 마오쩌둥이 아닌 그의 측근의 탓으로 돌리고 개혁·개방 노선을 주도했다.
하지만 공보에서는 마오쩌둥에 대해서는 사회주의 건설에 관한 일련의 중요한 사상을 제기했다며 마오쩌둥이 옛 중국의 굴욕적인 외교를 완전히 끝마쳤다고 평가했다.
또 덩샤오핑에 대해서도 세계 사회주의 역사의 경험을 거울삼아 덩샤오핑의 이론을 세워 사상 해방을 했으며 중국특색 사회주의 성공적으로 개척했다고 설명했다. 장쩌민과 시 주석의 전임자인 후진타오에 대해서도 중국특색 사회주의 발전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