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에 투자했다 쪽박 찬 개미들 곡소리 진동
- 21-02-17
미국 월가에서 게임스톱(게임스탑)에 투자를 했다 쪽박을 찬 개미(개인투자자)들의 곡소리가 진동하고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WSJ은 지난 1월 미국 개미들의 놀이터인 레딧의 증권방 월스트리트베츠(WSB)에서 게임스톱 주식 매수를 주도한 '대왕 개미' 키스 질을 소개하며 대박스토리를 보도했다.
![]() |
'대왕 개미' 케스 질 - WSJ 화면 갈무리 |
그러나 불과 한달도 못돼 게임스톱에 투자했다 쪽박을 찬 한 개미의 스토리를 소개하며 개미들의 무모함을 질타했다.
지난 1월28일 게임스톱의 주가는 396.51달러를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당시 게임스톱은 헤지펀드들의 공매도에 맞선 개미들이 주식을 매집함에 따라 주가가 수직상승했었다.
![]() |
최근 한달간 게임스톱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이후 게임스톱은 개미들의 투자열기가 식으며 15일 현재 52.4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고점 대비, 80% 정도 폭락한 셈이다.
게임스톱의 주가가 폭락하자 WSJ은 게임스톱에 투자했다 쪽박을 찬 한 개미에게 마이크를 들이 댔다.
그 주인공은 살바도르 베르가라다. 그는 2만 달러(2199만원)의 빚을 내 게임스톱의 주식을 샀다.
그가 주식은 산 시점은 게임스톱의 주가가 사상최고가에 근접한 1월 말이었다. 그는 11.19%의 연리로 빚을 내 234달러에 게임스톱의 주식을 샀다. 현재 게임스톱의 주식이 52달러니 엄청난 손실을 안은 셈이다.
물론 앞으로 게임스톱의 주가가 오를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그는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고, 대출한 빚의 이자를 갚기도 버거운 실정이다.
그는 올해 25세로 버지니아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경비원으로 일하는 한편 WSB에서 데이트레이더로 활동하고 있다.
![]() |
살바도르 베르가라 - WSJ 갈무리 © 뉴스1 |
그는 WSJ과 인터뷰에서 “게임스톱의 주식이 1000달러까지는 올라갈 줄 알았다”며 “잘못된 정보로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가 반등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식을 당분간 보유할 계획이며, 월급을 이용해 개인대출에 대한 이자를 갚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고국인 필리핀으로 돌아가 자신의 사업을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손실로 그는 그 계획을 6개월 정도 연기해야 할 형편이다.
WSJ는 베르가라 이외에도 수많은 개미들이 게임스톱의 주가 하락으로 곡소리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시애틀 뉴스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 보잉 6월 판매 여객기 단 3대…1대는 사고기 교체용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뉴스포커스
- 이재용, 印 '재벌 막내아들' 결혼식서 전통의상 차림 찰칵
- 멧돼지로 착각해 '탕'…엽총 오인 사고로 밭일하던 50대 여성 사망
- 민주, 전현희·한준호·이언주 등 최고위원 본선행…원외 정봉주
- 羅·元, 韓캠프 자체 여론조사 보도에 "공표금지 위반, 선관위 신고"
- 전공의 사직서 처리 D-1…전공의 '요지부동' 속 병원만 시끌
- '70대 이상' 취업자 200만명 육박…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 증가
- '쯔양 협박' 구제역 "자진출석"…檢 "일정 수사기관이 정해"
- 한동훈 "정부 잘못되진 않아도 겸손하지 않은 점 인정…변화할 것"
- 아리셀 참사 40대 부부, 유족들 참석한 채 눈물의 발인식
- 배민 "중개료 44% 인상은 오해…총액으론 최대 7.9% 상승 그쳐"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공식 선임…"이사회 23명 중 21명 찬성"
- 백종원, 손석희 만나 '연돈 볼가츠' 점주들과 갈등 밝혔다
- 與 전대, 선관위 등 경고에 비방 수위는 낮아졌지만 신경전 지속
- 과일·채소 가격 여전히 '천정부지'…경기 소비자물가 세 달째 2%대
- 헛된 꿈이라던 '최저임금 1만원'…12년만에 현실로
- "학교는 쉬는 시간이라도"…학원 뺑뺑이에 "방학 때가 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