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고위간부가 성폭행"…中 전 테니스 스타의 미투 '쉬쉬'
- 21-11-04
중국의 전직 프로 테니스 선수 펑솨이(彭帅)가 과거 중국 공산당 고위간부로 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발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는 펑솨이가 자신의 웨이보에 이같은 폭로 글을 올렸으나 해당 게시물은 불과 몇 분 만에 삭제됐다면서 검열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펑솨이는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장가오리(張高麗) 중국 국무원 전 부총리와 지속적인 만남을 갖기 전 그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펑솨이는 장가오리 전 부총리가 톈진에서 근무하던 시절 부부의 집으로 초대됐다면서 이날 장가오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사건이 정확히 언제 일어났는지 명시하지 않았다.
또 펑솨이는 장가오리가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녹취를 우려해왔다면서 주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WP는 "중국 고위 관료에 대한 공개적인 성폭행 고발은 전례가 없던 일이다. 펑솨이의 이례적인 미투 주장으로 중국은 충격에 휩싸였다"면서 "현재 웨이보에서는 펑솨이의 계정이 차단됐고, 관련 언급 조차 제한돼 진위 파악이 안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중국 현지 어떠한 뉴스 매체에서도 그의 미투 주장을 보도하는 곳은 없었다"면서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이 사건에 대한 검색 결과도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온라인 유저들은 펑솨이나 장가오리와 비슷하게 들리는 단어들을 조합해 미투 고발에 대한 생각을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1년 프로로 전향한 펑솨이는 2013년 윔블던과 2014년 프랑스 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2014년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에서 세계랭킹 1위를 기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시애틀 뉴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뉴스포커스
- 검찰, 감사원 압수수색…文 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지원 의혹'
- "이제 누가 자영업 하나"…최저임금 업종 구분 좌절에 소상공인 '눈물'
-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현대차그룹 "아세안 교두보 완성"
- 테슬라 인도량 예상 상회했지만 BYD에 비하면 새발의 피
- "재건축 공사비 평당 1000만원 시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 5억"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