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 코인 75% 폭등, 시총 7위 암호화폐로 수직상승
- 21-10-28
시바 이누 코인은 28일 오후 12시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75.36% 폭등한 0.0000884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사상최고치다.
이로써 시총이 500억 달러를 돌파한 509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총 10위였던 밈코인(유행성 코인)의 원조 도지코인을 11위로 밀어낸 것은 물론 시총 7위까지 급상승했다. 약 한시간 전만 해도 시바 이누 코인은 시총 11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총 순위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바이낸스코인, 테더, 카르다노, 솔라나, 시바 이누 순으로 재편됐다.
시바 이누 코인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미국의 대표적인 주식거래 앱인 ‘로빈후드’에 시바 이누 코인도 거래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청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세계적 청원사이트인 체인지 오르그(change.org)에 몰려가 이 같은 청원을 하고 있다. 이에 서명한 사람은 32만 명을 돌파했다. 이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트위터에서도 온라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로빈후드는 비트코인 등 대표적인 암호화폐는 거래를 허용하지만 시바 이누 등 밈코인은 아직 거래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앞서 시바 이누 코인은 지난 24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시바 이누 코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 부인함에 따라 15% 정도 급락했었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고 다시 급등세를 타고 있다.
이 코인이 갑자기 각광을 받게 된 계기는 머스크가 지난 10월 7일 “플로키가 도착했다”며 시바 이누 견의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이후다.
시바 이누 코인은 지난해 출시된 코인이다. 익명의 암호화폐 전문가가 만든 코인으로, 홈페이지에서 탈중앙화된 밈 토큰을 지향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 코인은 스스로를 '도지코인 킬러'라고 브랜드화 했다.
시바 이누 코인은 지난 봄 시총 2위의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인도 코로나19 구호 기금에 10억 달러 이상의 시바 이누 코인을 기부하면서 큰 주목을 받기도 했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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