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다시 2000명 육박…"방역완화·추운날씨 탓"
- 21-10-27
방역 당국이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2000명 가깝게 증가한 것에 대해 3주간의 하락세 후 반등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원인을 방역조치 완화, 일상회복 기대감, 추운 날씨 등으로 꼽았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3주 동안 계속 감소 추세였던 확진자가 이번주 들어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52명이다. 주말효과가 끝나면서18일만에 1900명대로 올라왔고, 전주(20일) 1571명에 비해서 381명 증가했다.
손 반장은 "지난주 사적모임 확대 등 방역조치 완화와 임박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활동이 늘어나며 환기가 어려워지는 점 등이 유행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맞아 여러 모임과 행사가 늘면서 유행이 다시 증가할 위험성도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금주 추세가 어떻게 되는지는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3주간 감소세에서 반등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이같은 요인들로 유행 규모가 다시 커지는 쪽으로 반등되는지 경향성을 유심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지난 25일 발표되었던 일상회복 정부 초안에 대한 질문도 계속 이어졌다. 대다수가 이용하는 지하철이나 식당과 카페에는 적용하지 않으면서 헬스장 등은 백신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백신패스)가 있어야 출입이 되는 이유를 묻자 손 반장은 "지하철은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하는 행태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격렬한 운동이 벌어지는 헬스장보다 지하철이 더 위험하다고 할 요인이 없고, 지난 1년 반 동안 각종 감염 사례에 있어서도 대중교통 감염 사례는 극히 희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당·카페는 위험도 측면에서는 헬스장과 유사한 혹은 더 이상의 위험도가 있을 수 있지만, 시설 이용자의 필수성이라고 하는 측면에서 식사·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하는 것이 우리나라 상황에서 여의치 않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백신패스 도입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사회적 규제도 풀고 방역조치도 푸는 그런 최상의 길은 전 세계적으로도 현재 없다"면서 "규제 완화의 보완조치로서 이 백신접종증명제와 음성확인제를 통해 최소한의 위험성을 통제하겠다는 것이며 이 제도는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신패스 도입 때문에 유전자증폭(PCR)검사가 폭증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PCR 검사 인력은 더 확충할 예정이고, 예방접종률을 고려할 때 PCR 검사가 그렇게 많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손 반장은 "한 3~4주 정도가 지나면 20~30대, 40대들도 90% 이상은 다 접종을 완료하게 된다"면서 "따라서 미접종자의 전체 인원 규모가 18세 이상 성인에서는 상당히 작아지게 되고, 그중 각종 위험한 시설들이나 혹은 큰 대규모 행사 때 PCR 음성확인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거라 음성확인서 수요가 그렇게 폭발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방접종 거부자 소위 '안티 백서'에 대한 대응 방향, 부모가 거부해 접종받지 못하는 미성년자 구제방안에 대해서는 "계속 다양한 방식으로 각종 객관적인 자료들을 분석해서 알려드리고, 백신접종의 효과성이나 혹은 부작용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을 계속 설명드리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부모의 의사 결정이 반드시 필수적으로 되어야 되기 때문에 이를 무시하고 이런 청소년들을 구제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시애틀 뉴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뉴스포커스
- 검찰, 감사원 압수수색…文 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지원 의혹'
- "이제 누가 자영업 하나"…최저임금 업종 구분 좌절에 소상공인 '눈물'
-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현대차그룹 "아세안 교두보 완성"
- 테슬라 인도량 예상 상회했지만 BYD에 비하면 새발의 피
- "재건축 공사비 평당 1000만원 시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 5억"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