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주택시장 열기 사라지나? 상승률 3위서 5위로 떨어져
- 21-10-27
쉴러지수 상승률 7개월만에 5위로 떨어져
시애틀지역 집값 상승률이 전국 3위를 유지해오다 5위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시애틀지역 주택시장 열기가 다소 식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스탠다드 & 푸어스(S&P)가 26일 발표한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올 8월 기준으로 시애틀 지역 집값은 1년 전보다 24%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폭으로만 보면 20%가 넘는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지만 미 전국 상승률 랭킹에서는 하락했다.
시애틀 집값의 8월 연간대비 상승률은 피닉스ㆍ샌디에고ㆍ탬파ㆍ달라스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시애틀 집값은 올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 연속 상승률 3위를 기록하다 전국 5위로 추락한 것이다. 시애틀 집값 상승률은 지난 1월까진 피닉스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었다.
시애틀의 집값 상승률은 뉴욕ㆍ로스앤젤레스ㆍ포틀랜드ㆍ샌프란시스코 보다는 높지만 전국 랭킹에서는 점차 밀려나면서 다소 주춤해지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통상적으로 S&P의 쉴러지수는 2개월 전의 상황을 반영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 시애틀 주택시장이 다소 주춤거리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특히 킹 카운티내 고급 주택에 대한 매매나 가격 상승 등이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바이어들의 오퍼 경쟁이 다소 둔화하고 있으며 일부 셀러들은 주택 매매가 주춤해지자 가격을 내리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8월 쉴러지수에 피닉스는 27개월 연속 상승률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전체적으로는 1년 전에 비해 20%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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