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연방검사 살인사건 현상금 250만달러로
- 21-10-18
FBI,토마스 웨일스 사건 20주년 맞아 100만달러서 2.5배 올려
웨일스 검사, 퀸앤 자택 컴퓨터 앞에서 창문 통해 총격 살해돼
미국 연방수사국(FBI)가 지난 2001년 시애틀에서 발생했던 토마스 웨일스 당사 연방검사 살인사건의 현상금을 250만 달러로 높였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FBI는 웨일스 검사 살인사건 발생 20주년을 맞이해 용의자와 관련된 중요 제보 현상금을 기존 100만달러에서 2.5배로 늘려 250만달러로 인상했다.
현재까지 미제로 남아 있는 이번 사건은 미국이 9ㆍ11 테러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지난 2001년 10월 11일 밤 발생했다.
당시 49살이었던 웨일스 검사는 이날 밤 10시 40분께 퀸앤에 있는 자신의 자택 지하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외부에서 발사한 수발의 총탄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진 뒤 다음 날 병원에서 목숨을 잃었다.
당시 연방 시애틀지역 검사였던 웨일스 검사는 화이트 칼라 범죄 수사를 담당했었다.
FBI와 법무부, 연방검찰, 경찰은 범인을 찾기 위한 협력 수사조직인 시애틀 검사 살인 사건 태스크포스(SEPROM)까지 만들었지만, 범인의 소재는 현재까지 오리무중이다.
연방 수사당국은 이 사건의 유력한 관심인물로 지난 20년간 수사의 유일한 초점이 됐던 벨뷰의 전직 조종사를 주목해왔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조종사는 당시 사기 케이스에 연루돼 웨일스 검사와 치열한 공방을 벌였었다. 그는 현재까지 FBI 조사를 받아왔지만 웨일스 살인혐의를 한결 같이 부인해왔다.
리사 모나코 법무차관은 현상금 인상 방침을 밝히면서 “우리는 그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며, 그에게 일어난 비극과 희생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건 발생후 20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수사중이며, 범인을 잡을 수 있는 어떤 것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현상금 인상을 계기로 웨일스 검사와 당시의 비극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1952년생인 웨일스 검사는 메사추세츠주 출신으로 하버드대 학부를 졸업하고 호프스트라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로스쿨 재학시절에는 교지 편집장도 맡았다.
1983년에 임관해 화이트 칼라 금융 사기 범죄의 수사와 기소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그는 시애틀 시장의 자문기관인 시애틀 계획위원회 위원과 워싱턴주 총기규제 단체의 대표로 활동하는 등 지역 사회 활동에도 아주 적극적이었다.
현직 베테랑 연방 검사가 일을 하다가 창문을 뚫고 들어온 총탄에 맞아 숨졌다는 소식에 많은 미국인들이 당시 경악했다. 이 살인 사건은 한 남성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판명났으며, 달아난 용의자에 대한 구체적인 단서가 쉽게 확보되지 않자,결국 다시 현상금을 두 배 반으로 올리게 된 것이다.
그는 숨졌을 때 슬하에 릭 웨일스와 에이미 에일스 남매를 두고 있었다. 웨일스 검사를 추모하고 그의 삶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딴 토머스 C. 웨일스 재단이 설립됐다. 그러나 릭이 2017년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에이미도 가정을 꾸리면서 유족들은 고심 끝에 2018년 재단을 해산하고 추모기금은 지역 내 수감 청소년들의 문학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 시애틀지역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
- 시애틀서 7살짜리가 강도짓을 했다고?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뉴스포커스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
- 김만배·신학림 혐의 모두 부인…판사, 송곳 질문에 검·변 '식은땀'
- 남북 탁구 셀피, 프랑스에서도 화제…"센세이션 일으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