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한식당이 미국 최고 식당 50위에 들었다
- 21-10-13
퀸앤에 있는 ‘파주’ 뉴욕타임스 선정 '전국 베스트 50 식당'에
시애틀에 있는 한식당이 미 전국 50대 최고 식당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시애틀 다운타운 인근 퀸 앤의에 위치한 한식당 ‘파주’(Paju)이다. 파주는 최근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전국 베스트 50 식당’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뉴욕타임스 음식섹션의 비평가, 전문기자, 편집자 등은 이번에 선정된 50개 식당이 ‘현재 전국적으로 가장 맛있고 가장 생동감 있으며 우리를 가장 열광시킨 곳’이라며 전통적 유명식당도, 떠오르는 새 스타식당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비평가 테할 라오는 "파주 식당에 찾아간 일행이 메뉴를 골고루 주문해 나눠 먹으려했지만 볶음밥 하나로 충분했다"며 “오징어 먹물로 물을 들인 검은 색 쌀의 식감이 매우 좋았고 은은한 불 맛과 함께 부드럽게 입안을 감도는 김치 맛이 기가 막혔다”고 평가했다.
식당 주인인 정창훈씨와 ‘빌’ 수 정씨는 뉴욕타임스 50대 식당 명단에 올라 한국음식이 인정받게 된 것이 기쁘다며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외식할 때 한식을 별로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씨는 한식은 불고기와 비빔밥이 전부가 아니며 매우 다양한 음식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씨가 2019년 파주를 개업했을 때 시애틀타임스 음식비평가도 ‘시애틀에서 가장 맛있는 식당 중 하나’라며 시애틀에서 한식당 몇 곳이 실패한 가운데 위험을 무릅쓰고 개업한 정씨의 열정과, 특히 불고기와 송로버섯 파이를 결합시키는 등 전통한식을 창의적으로 현대화한 정씨의 메뉴들이 일품이라고 소개했다.
시애틀지역에선 파주와 함께 힐맨 시티의 필리핀식당 ‘아키펠라고’와 센트럴 디스트릭의 퓨전 일식 ‘커뮤니온’ 등 세 곳만 선정됐다.
파주 식당 주소: 11 Mercer St., Seattle
전화번호: 206-829-8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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