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이번달 내에 비트코인 ETF 4개 승인될 것"
- 21-10-12
그동안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학수고대하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빠르면 이달 내에 승인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수주 내, 빠르면 이번 달 내에 모두 4개의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는 게리 겐슬러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비트코인 ETF에 친화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 SEC 홈피 갈무리 |
겐슬러 위원장은 지난 주 의회 청문회에 출석, “비트코인을 금지할 생각이 없고, 비트코인 ETF를 해당부서가 검토하고 있으며, 검토가 끝나는 대로 승인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겐슬러 위원장은 “암호화폐거래소 중 SEC에 등록한 거래소가 한 곳도 없어 투자자 보호가 불충분하다”며 비트코인 ETF 승인을 거부했었다.
그의 의회 청문회 발언은 이같은 입장에서 진일보한 것이다.
이후 비트코인 ETF가 연내 승인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블룸버그는 수주 내, 빠르면 이번 달 내 비트코인 ETF 승인이 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구체적으로 4개의 ETF가 승인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우리는 ETF 승인에 대해 상당히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겐슬러 위원장이 비트코인 ETF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을 하고 나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이를 거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물론 모든 분석가가 이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겐슬러 위원장이 시장에 확실한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며 비트코인 ETF 승인이 불발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ETF는 암호화폐 전도사인 타일러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가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신청하는 등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숙원사업이다.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가 용이해지기 때문에 암호화폐에는 대형 호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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