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눈내리기 시작했다
- 21-02-12
오늘 오후부터 지역별로 차이 보이며 눈내려
13일까지 최고 10인치 내리는 지역도 있을 듯
당초 예보대로 시애틀지역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11일 “습기를 머금은 기류가 동쪽에서 유입되고 차가운 한냉기류가 캐나다쪽으로 내려오면서 퓨짓사운드 아래쪽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부터 눈이 간간히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들어 벨뷰나 시애틀, 린우드 지역에도 가느다란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특히 이같은 눈이 내리는 날씨는 주말이 시작되는 12일에도 계속 이어져 13일 오전까지 시애틀 도심지역은 많게는 6인치 정도까지, 지역에 따라 고지대 등은 10인치까지도 폭설이 내리겠다.
시애틀지역 날씨는 수시로 변해 예보가 빗나가기 일쑤이지만 이번 주 눈이 내릴 것은 확실해보인다.
특히 이번 주말까지 캐스케이드 산맥 근처인 피어스 카운티와 루이스 카운티 등에는 1피트 이상의 폭설도 올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지던트 연휴가 끼어 있는 이번 주말 시애틀지역에선 13일까지 눈이 내린 뒤 휴일로 발렌타인 데이인 14일과 15일까지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유지하면서 눈과 비가 섞여 내리기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애틀지역 고지대에는 주말을 지나서까지 눈이 내릴 수도 있다.
모처럼 저지대에도 적지 않은 눈 예보가 내려지면서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제설작업을 위한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애틀시 교통국은 지난 10일부터 24시간 시내 도로에 모래와 소금을 뿌릴 제설차량 등을 대기시켜 놓은 상태다.
벨뷰시도 제설작업용으로 염화칼슘 300톤을 추가로 구입한 뒤 22명의 제설 요원 등을 대기시켜놓은 상태다. 특히 벨뷰내 고지대로 한인들도 많이 살고 있는 레이크몬트와 서머셋 등에서도 염화칼슘과 모래를 뿌리기 위한 제설용 트럭 7대를 대기시켜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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