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그로서리협회, 장학기금마련 골프대회 성황(+화보)
- 21-10-05
오레곤한인회에서 장학금으로 2,000달러 전달해
4일 오레곤 컨트리 클럽서 36개조 144명 참가해
주최측, 참가자 전원에게 푸짐한 선물꾸러기 증정
오레곤 한인그로서리연합회(KAGROㆍ회장 정종환)가 회원들과 협력업체들의 친선을 도모하고 협회 장학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마련한 연례 골프대회가 4일 오전 11시 오레곤 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회원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 144명의 골퍼들이 참가해 마음껏 기량을 겨루고 밴더 및 협력업체 대표들과 친목과 우의를 다졌다.
스크램블 경기 방식으로 4명이 한개 조가 돼 경기를 펼친 이날 대회는 멤버와 스폰서 부문에 그랜드 챔피언의 영예를 안겨주었으며 멤버팀은 강대근ㆍ한경수ㆍ안무실 조가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이날 경기는 10언더파 이상의 고수들이 많이 출전해 우승권 밖으로 밀려난 오레곤 한인회 팀은 송영욱 이사가 버디 5개, 이재우 이사가 버디 2개를 잡아 7언더파를 기록했으나 입상에는 실패했다.
경기가 끝난 후 만찬과 경품 추첨으로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며 기쁨을 안겨준 골프대회에서는 스폰서와 회원들의 후원으로 2만5,000달러의 장학금을 모금했다.
조승래 고문은 “20여년째 이어오고 있는 장학기금모금에 협력업체와 회원들의 지속적인 성원으로 어려운 환경의 회원 자녀를 돕고 있다”고 감사를 표하고 “내년에도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 고문은 “오늘 대회를 통해 20명에서 25명의 장학생들에게 각각 1,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함께 참여하여 협회를 지원해준 참가자들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레곤한인회는 그로서리연합회 장학금으로 2,000달러를 후원했다.
정종환 회장은 “회원 업소들을 꾸준히 도와준 밴더와 스폰서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회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김헌수 한인회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속에서 회원들의 공동이익과 권익증진을 위해 열정과 헌신으로 봉사해온 KAGRO가 한인회와 더불어 한인사회 성장을 이끌어왔다”고 강조하고 “한인커뮤니티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큰 KAGRO가 한인회와 함께 한인사회발전에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골프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회장단과 유영만 자문위원 등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스폰서를 통해 한인사회를 지원해준 협력업체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오레곤한인회 부이사장이자 상공회의소회장인 장규혁 회장이 나와 참가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그로서리연합회는 이날 참가자들을 위해 불고기와 김치, 만두, 튀김 등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제공하고 홀마다 사과, 음료수, 간식 등을 박스에 넣어 참가자들이 지나가면서 먹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정성을 쏟았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 코로나 맥주 1박스와 티셔츠, 선글라스, 골프공 등 푸짐한 선물이 가득 담긴 선물 꾸러미를 증정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는 오레곤한인회를 비롯해 Maletis beverage, Pelican brewing, Buoy Beer,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네슬 등 많은 협력업체들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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