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오징어 게임 대박은 코로나 이후 빈부격차 확대됐기 때문”
- 21-10-03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성공요인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빈부격차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은 사회의 '루저'들이 벌이는 생존게임이다. 기생충처럼 부의 불평등 문제에 카메라의 포커스를 들이 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문제의식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빈부격차가 더욱 확대됨에 따라 전 지구인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이미 10여 년 전 오징어 게임의 아이디어를 내고 각본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투자자를 구할 수 없었다. 지나치게 계급투쟁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2년 전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이 조명한 계급투쟁이 현실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세계 경제를 강타했을 때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격차가 더욱 심화됐기 때문이다.
실제 유일한 희망인 백신은 선진국의 경우, 추가접종에 들어갔지만 아직도 전세계 인구의 절반이 1차 접종도 받지 못하고 있다.
![]() |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 넷플릭스 제공 © 뉴스1 |
황 감독은 "세상이 달라졌다. 코로나 이후 현상이 10년 전과 비교해 영화 스토리를 사람들에게 매우 사실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17일 첫 선을 보인 오징어 게임은 이제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됐다. 오징어 게임의 게임을 복제한 틱톡 비디오가 폭발적으로 퍼지고 있고, 온라인 소매점에서는 오징어 게임 핼러윈 의상을 판매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을 포함, 90개 이상의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넷플릭스 경영진도 놀라게 하고 있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은 한국 콘텐츠에 대한 넷플릭스의 다년간 투자에 대한 결과물이다. 넷플릭스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약 7억 달러(약 8309억원)를 투자했다. 넷플릭스는 올해에만 5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다.
이는 아시아 최대의 시장 중 하나인 인도 콘텐츠에 할당된 약 4억 달러와 비교된다. 넷플릭스의 현명한 투자가 오늘의 대박을 가져왔다고 WSJ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 KT, AI 역량 강화한다…엔씨소프트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 "한 대학에서 4년제·전문대 과정 다 운영한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