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기름 사재기' 주유소 대란…존슨 총리, 군대 동원 결정
- 21-09-28
"대란, 실질적 원료 부족 아닌 소비장 공황 때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연료 공급 부족 사태로 공황 상태에 빠진 주유소에 연료가 도달하는 것을 돕기 위해 군에 출동 대기를 명령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각료회의에서 내려졌다. 업계가 주유소 대란이 실질적인 원료 부족보다는 소비자 공황이 주된 문제이며 수일 내 연료 부족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원료 사재기가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는 정부의 경고에도 사람들은 계속해서 주유소에 줄을 섰다. 크와시 쿠르탱 영국 기업·에너지 산업전략부 장관은 "정부가 분별력 있고 예방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쿠르탱 장관은 "영국 전체의 연료 공급은 충분하지만 주유소 공급망에는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기 때문에 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에 주력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군 병력 배치를 통해 국지적인 연료 수요 급증에 따른 공급 부족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공급망에 추가적인 용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한 유조차 운전 면허의 연장을 허가해 재충전 훈련 없이도 자동적으로 갱신이 이루어지도록 조치했다.
정부가 발표한 연료업계의 공동 성명은 많은 자동차가 현재 평소보다 더 많은 연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앞으로 상황이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BP, 셸, 에소 등 정유사들은 "영국의 정유공장과 터미널에 많은 양의 연료가 있다며 "우리는 연료가 전국의 주유소에 공급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와 장관들은 군 수송병들을 즉시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일단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대신 민간 당국의 요청에 따라 약 100명의 병력에 대한 출동 태세를 조치했다.
키어 스타먼 노동당 대표는 존슨 총리가 "산업계로부터의 몇 달간의 경고에도 통제 불능 상태가 되도록 내버려뒀다"고 비난했다.
에드 데이비 자유민주당 대표는 2012년 연료 부족의 위협이 나타났을 때 자신이 에너지 장관으로서 그랬던 것처럼 정부가 이미 군대를 대기시켰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누군가는 그들의 무능함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며 "교통부 장관 산업부 장관, 또는 국방부의 누군가가 사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동당 소속인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주요 근로자들에 대한 주유소 근무를 촉구하며 "주요 근로자들이 일하러 갈 때 연료를 얻고 우리 도시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CBI는 노동력 부족이 계속되는 동안 경제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큰 것과 관련된 더 큰 문제들을 예상하기 위해 정부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영국의 연료 펌프 가격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석유회사들이 공황상태에 빠진 가운데 에너지 도매가격이 계속 치솟으면서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영국 자동차서비스회사(RAC)의 수치에 따르면 휘발유 1리터의 평균 가격은 23일 135.9파운드에서 26일 136.6파운드로 올라 2013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 시애틀지역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
- 시애틀서 7살짜리가 강도짓을 했다고?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뉴스포커스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
- 김만배·신학림 혐의 모두 부인…판사, 송곳 질문에 검·변 '식은땀'
- 남북 탁구 셀피, 프랑스에서도 화제…"센세이션 일으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