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 후 회복환자 항체 장기간 유지…'최대 6개월'
- 21-09-21
경증·중증 관계없이 코로나19 중화항체 수준 유지돼
감염자들에겐 희소식…미감염자들은 백신 접종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 대부분은 최대 6개월동안 항체가 지속돼 재감염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는 연구가 미국에서 공개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해당 환자들의 코로나19 중화항체가 6개월간 큰 변화없이 유지됐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이달 초 국제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올로지스펙트럼(Microbiology Spectrum)'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후 회복한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3개월 및 6개월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했다. 129명 중 3명은 코로나19 감염 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었으며 나머지는 외래 환자들이었다. 외래 환자들은 두통, 오한, 후각 및 미각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나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었다.
연구팀은 회복환자들 중 90%에서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중화항체가 발견됐으며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서 항체 수준이 지속적으로 유지됐다.
찰스 슐러 미시간대학교 의과대학 알레르기 및 면역학 교수는 "이전에는 중증 코로나19 환자들만이 감염 후 강한 항체 반응을 보인다는 우려가 많았다"며 "경미한 코로나19에 걸린 사람들에서도 감염 후 항체가 잘 생성되고 유지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항체가 생성된 환자들은 또한 관찰기간 중 아무도 코로나19에 재감염된 사례가 없었다. 연구팀은 또한 피험자들에서 발견된 코로나19 중화항체가 감염 3개월 후와 6개월이 지났을 때까지 거의 변화가 없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일부 연구에서는 코로나19 항체가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진다고 제시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경증 환자들도 장기적인 면역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특정 유형의 인구에서 코로나19 재감염 위험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감염자들은 감염에서 회복된 후 약 90일 동안은 예방접종을 연기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90일은 현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의견으로 CDC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나 혈장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치료를 받은 지 90일 후에 예방 접종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다른 나머지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해서는 코로나19에서 회복한뒤 격리 중단 기간을 충족하면 백신 접종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지난 2020년 3월에서 2021년 2월 사이에 진행됐다며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가 유행하기 전이라고 밝혔다. 슐러 교수는 "코로나19 사례와 입원율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있다간 큰 대가가 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켄터키주에서 진행됐던 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돼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던 사람이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비해 재감염될 가능성이 2.34배 더 높은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돼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며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없는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지 말아야할 이유로 인용하기 위한 연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은 실제 바이러스 감염 없이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입원 및 사망위험을 줄인다며 예방접종을 미뤄 바이러스 감염으로 자연면역을 얻겠다는 위험은 감수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현재 해당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감염 1년 후의 혈액을 채취해 추가적인 분석을 진행 중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