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공사현장에도 이런 못된 업체들 있다
- 21-09-16
고층건물 3곳 콘크리트 업체 2곳 인부 임금 200만달러 지급 안해
시애틀 다운타운 고층건물 신축현장에서 콘크리트 하청일을 하는 두 곳의 업체가 인부들의 임금과 수당 200여만달러를 지급하지 않아 시애틀시 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시애틀시 근로기준국(OLS)은 마이애미의 바하 콘크리트사와 캐나다 콘크리트 업체 뉴웨이 포밍의 린우드 지점이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다운타운 3곳에서 공사를 진행하면서 인부 53명에게 최저임금이나 오버타임 수당은 물론 근로시간에 따른 임금을 정확하게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이 지급하지 않은 임금이나 수당 등은 무려 205만5,204달러로 회사측이 이 금액을 사실상 횡령한 셈이다.
OLS 관계자는 "53명의 인부들이 각각 적게는 200~300달러에서부터 많게는 20만달러까지 피해를 봤다"며 "몇몇 인부들은 근로기준법에 적시된 식사시간이나 휴식시간도 제공받지 못하고 19시간 동안 계속 일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위반사례는 데니 웨이의 쌍둥이 고층 복합빌딩 공사장에서 적발됐다. 원래 건축계약자인 캐나다의 온니 컨트랙팅사는 콘크리트 작업 하청업체로 뉴웨이와 계약했고 뉴웨이는 공사 마무리 작업을 재하청 업체인 바하 콘크리트에 맡겼다. 두 업체가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가운데 OLS는 이들이 53명의 인부를 공동 고용한 것으로 간주했다.
시애틀시 근로기준국은 지난해 5월 조사를 시작해 뉴웨이 측 인부 8명과 감독자 2명을 신문했지만 바하 측에선 한명도 신문에 응하지 않았고 관련서류나 인부들의 전화번호 등도 제출하지 않아 조사기간이 오래 소요됐다고 밝혔다.
시애틀 시관계자는 두 회사와 인부들 사이에 수습을 위한 협상이 시도됐지만 대화가 진전되지 못하고 결국 결렬됐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아파트 등 주거건물 건축회사들이 인부를 고용할 때 통상적으로 직원이 아닌 독립 계약자로 계약하기 때문에 근로기준법 위반 소지가 많다"며 "교육수준이 낮거나 근로기준법을 잘 모르는 이민자 인부들이 희생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뉴스포커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
- 尹, 해병 특검법 미 순방 후 거부권…임성근 불송치 '주목'
- 수출호조에 하반기 경제 '청신호'…"금리인하 시점이 반등폭 좌우"
-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외인 후보자 협상 결렬
- "허웅은 걸X, 여자에 미친 X…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충격 제보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