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집단면역' 빨라야 11월 초중순…10월 이후 부스터샷 추진
- 21-09-16
전국민 70% 2차 접종 마치고 2주 뒤 감염 막는 효과 나타나
부스터샷, 요양병원·시설 입소 노인, 건강 취약군 우선
전 국민 70% 이상이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시점은 빨라야 11월초나 중순이 될 전망이다.
현재 당국은 10월 말로 예상되는 2차 접종률 70% 달성 시기를 10월 말에서 조금 더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감염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시기는 빨라야 11월 초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6일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통상 예방접종에 의한 (감염 예방) 효과는 (접종 후) 2주일 정도로 보고 있다"며 "추석 이동량이 있고 상쇄 효과로 인해 실제 효과는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여러차례 말했듯, 2차 접종 후에 (예방)효과가 나온다"며 "실제 감염 확산을 억제하는 효과는 추석 연휴가 지나고 (2차) 접종이 완료된 이후에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15일 치명률이 0.29%, 누적 치명률은 0.85%로 나왔다"며 "전체 누적 치명률에 비해 최근 치명률은 낮게 나온다. 접종 효과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 이르면 10월부터 고위험군 부스터샷 접종 추진
방역당국은 백신을 접종한지 6개월이 지난 고위험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10월 이후부터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추진할 계획임을 거듭 확인했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예방접종 효력에 대한 과학적 검증은 방대본에서 논의하고 있다"며 "요양병원·요양시설에 입소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18~49세 일반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행 중이다. 다만 지난 2월부터 우선접종을 실시한 요양병원·시설 취약 고령층은 오는 10~11월이면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지 6개월이 지난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나면 면역력이 떨어져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4분기부터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부스터샷을 계획 중이다.
손 반장은 앞서 지난 7일 정례브리핑에서도 "올해 상반기에 먼저 접종한 요양병원·요양시설 취약 고령층을 중심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후속적으로 11월 이후 물량과 연관될 것"이라고 말했다.
![]() |
16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18~49세 371만명 미예약…중수본 "강제접종 검토 안 해"
중수본은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을 하지 않은 청장년층(18~49세) 371만명에 대해 강제적인 접종을 권고하진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현재로서는 의무 접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의무 접종을 하려면 법령을 개정해야 하는데, 높은 접종 희망률과 현행 체계를 고려할 때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제적인 의무화보다는 캠페인과 홍보,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인센티브, 접종 효과 및 효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부작용, 이상반응 관리를 잘해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최대한 접종률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18~49세 일반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행 중이다. 청장년층 사전예약자에 대한 백신 접종은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됐으며, 사전 예약 대상자 1363만5000명 중 483만8000명(35.5%)가 1차 접종을 마쳤다. 18~49세 인구 65.2%가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각 연령대별 1차 접종률도 60%를 넘어섰다.
◇"최근 1주 인구 10만명당 수도권 5.1명 감염, 4단계 상회"
수도권은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률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인해 향후 전국적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1주간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 수는 수도권 5.1명, 비수도권 1.6명"이라며 "수도권은 4단계 기준을 훨씬 상회하고, 비수도권은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중으로 1.6명이면 2단계 기준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심 유행 지역인 수도권 규모가 크고 계속 증가하는 양상이고 반면 비수도권 지역들은 전체적으로 안정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1943명으로 전날 2080명 대비 137명, 전주 2049명 대비 106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2000명대 안팎을 유지했다. 72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뉴스포커스
- 태국서 반한감정 커져 "입국 불허? 우리도 안 간다"
- 툭하면 MDL 넘어와…반복되는 북한군 '단순 침범' 정말 괜찮을까
- ‘훈련병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중대장 완전군장 지시 부인
- 장윤정-도경완, 나인원한남 팔고 120억 '전액 현금' 펜트하우스 샀다
- 서울대 휴진 중단, 빅5로 확산하나…연세의대 "중대 변화, 맥락 파악 중"
- 'VIP 격노설' 청문회 '대질'…박정훈 "들었다 vs 김계환 "말 못해"
-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4파전…1R '23일 출마선언'
- 참전용사 손잡은 尹 "잘 모시겠습니다"…현직대통령 첫 방문
- '대왕고래' 가스전 개발 첫 전략회의…SK·GS·포스코인터 참여
- 김홍일 방통위원장 "의사 정족수 정하면 시급한 현안 대처 어려워"
- 체감경기 개선 불투명…대-중소기업 실적 온도차 '극명'
- 지역 대학 총장협, 2학기 등록금 인상 결의…"교육부 건의 예정"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