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 9월 18일 친트럼프 세력 워싱턴 집회 대비 경비 강화
- 21-09-14
불법무기 소지 백인 우월주의 남성 체포
주방위군 투입 여부 아직 미결정
미국 국회의사당과 사법 당국이 앞서 친트럼프 세력이 예고한 18일(현지시간) 워싱턴 집회를 앞두고 폭력 사태에 대비한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13일 미국의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 당국은 지난 1월 6일 발생한 친트럼프 폭도들의 국회의사당 습격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회의사당에는 임시 첨단 보안 카메라가 설치됐다. 연초 설치됐던 2m 높이의 담장을 의사당 건물 주변에 다시 설치하는 계획도 승인됐다.
국회의사당 보안 이사회는 또한 18일 국회 경찰이 '특별' 의사당 경찰관을 수행할 외부 법집행 공권력 보강을 허용한다는 긴급 선언문도 발표했다.
미 국회 지도부도 적극적으로 폭력 사태 대응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톰 망거 국회 경찰 서장은 브리핑을 통해 "문제를 일으킬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집에 머물 것을 촉구한다"며 "폭력은 용납하지 않고 법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슈머(민주, 뉴욕)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 브리핑에서 경비 계획이 지난 1월 6일 이전보다 더 잘 대비돼 있다고 밝혔다.
낸시 펠로시(민주, 캘리포니아) 미 하원의장은 18일 집회에 대비하는 보안 당국자들 사이에 "의사소통이 잘 되고 있다"며 비슷한 평가를 내놨다.
국회의사당 경찰들은 선제적 경비 강화에 나섰다. 전날에는 국회의사당 바로 남쪽에 있는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 밖에서 불법인 총검과 칼을 소지한 44세의 캘리포니아 출신 남성을 체포했다. 이 건물은 지난 1월 6일 친트럼프 폭도들의 주요 공격 대상이었다.
경찰은 도날드 크레이그헤드라는 이 남자가 백인 우월주의 구호가 적힌 트럭을 운전하고 있었으며 "순찰 중"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주말 시위 사이와의 연관성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1월 6일 위한 정의구현'(Justice for J6)라는 이름의 이번 집회는 전직 트럼프 선거 캠페인 소속 직원인 맷 브레이너드가 주최하는 것이다.
이 집회는 1월6일 국회의사당 폭동에 가담했다 체포된 사람들의 석방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이 같은 분위기를 부추겨왔다. 지난 7월 맷 가에츠(공화, 플로리다), 루이 고머트(공화, 텍사스), 폴 고사(공화, 아리조나, 마저리 테일러 그린(공화, 조지아) 등 하원의원들은 1월 6일 폭력사태 관련 수감자 중 일부와의 면회가 거부되자 워싱턴 법무부 밖에서 소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수감자들을 정치적 신념을 박해받고 있는 정치범으로 묘사했다.
하지만 다른 고위 공화당원들은 이러한 주장을 거부하며 반란 세력을 국내 테러리스트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9·11 테러 20주년 기념 연설에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외국인 테러리스트들을 1월 6일 국회의사당을 습격한 폭도들에 비유했다.
그는 "해외의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과 국내의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은 똑같이 사악한 정신의 자녀들이다"며 "그들과 맞서는 것이 우리의 지속적인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안 강화 조치 중 담장 재설치에 대해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제기한 폭력적인 위협을 과장함으로써 정치화하고 있다는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18일 보안 계획에서 중요한 것은 주방위군이 투입되는지 여부다. 전날까지는 국회의사당으로부터의 국방부에 대한 정식 파견 요청은 없었다.
사법 당국과 국가 안보 담당 관리들은 이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18일 국회의사당 인근에 주방위군 병력이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1월6일부터 지속적으로 정부 부처 간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 어떤 구체적인 요청이나 구체적인 의사소통이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뉴스포커스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
- "오늘 잠 안 올 것 같아" 수만 팬 앞 눈물 쏟은 뉴진스, 감동의 도쿄돔 입성
- 손흥민, 청담동 '400억' 초고가 주택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
- 대통령실·여당 "김진표, 멋대로왜곡" vs 야권 "제정신이냐"
- 야권, '尹 이태원참사 조작 가능성'에 "제정신이냐…특조위 조사해야 "
- "피해자 없이 돈소리만"…'아리셀 화재' 유족들, 대표 사과 거절
- "내가 횡령" 박수홍 부친 꼼수 더 이상 안 통해…제2 박세리도 차단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