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자 변신' 르윈스키 "클린턴, 사과하고 싶어해야"
- 21-09-08
자신이 제작자로 참여한 '탄핵' 시리즈 홍보 위해 방송 출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의 불륜 스캔들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모니카 르윈스키는 클린턴 전 대통령을 향해 "사과하고 싶어해야 한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The Hill)'에 따르면, 르윈스키는 지난 6일 서배너 거스리의 '투데이즈(Today’s)'에 출연해 '클린턴 전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더 이상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저는 필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 6~7년 동안 제 인생이 바뀌기 전까지 긴 시간이 걸렸었던 것 같다"면서 "저는 이런 결심이 없었다는 점에 대해 많은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르윈스키는 "그는 제가 상처를 입혔던 사람들과 제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어 하는 같은 방식으로 사과하고 싶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48세인 르윈스키는 이날 첫 방영되는 FX채널의 '미국 범죄 이야기 : 탄핵(American Crime Story: Impeachment)'을 홍보하기 위해 출연했다.
'탄핵'은 '글리',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로 유명한 라이언 머피 감독이 만든 10부작 시리즈다.이 드라마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탄핵에까지 이르는 사건을 여성 관점에서 조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배우 비니 펠드스타인이 이번 시리즈에서 르윈스키 역할인 22세의 백악관 인턴으로 출연한다. 르윈스키는 실제 사건 주인공으로는 유일하게 제작에 참여했다.
르윈스키는 "이것은 극화한 것이긴 하지만, 엄청난 양의 감정적 진실이 있다. 저는 그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르윈스키는 웃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그들이 몰랐던 것들을 볼 때 매우 놀라게 될 것"이라면서 "대본에는 '이런 일이 정말 있었어?'와 같은 제가 갖고 있던 많은 여백의 메모들이 있었다. 그래서 저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자로서는 매우 자랑스럽다"면서도 "주제는 걱정된다. 저는 사람들이 제 인생의 최악의 순간을 보게 되는 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르윈스키는 지난 1998년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불륜이 발각돼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건 이후 르윈스키는 핸드백 디자이너, 다이어트 회사 광고모델 등으로 활동했으나 크게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이후 그는 세간의 관심을 피하기 위해 런던으로 이주해 석사 학위를 받았고, 약 10년간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았다.
르윈스키는 2014년 '수치와 생존'이라는 제목으로 잡지 '베니티 페어'에 자신의 삶에 대한 글을 기고하고, 2015년 사이버 괴롭힘을 주제로 TED 강연자로 나서면서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왕따 방지단체의 홍보 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제작을 위해 알트 엔딩이라는 제작사를 설립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 KT, AI 역량 강화한다…엔씨소프트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 "한 대학에서 4년제·전문대 과정 다 운영한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