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 "한국, 파이브 아이즈 동맹 포함 쉽지 않아"…왜?
- 21-09-06
지난 2일 미 하원 군사위에서 한국 포함 내용 담은 법안 통과
기존 회원국 동의 뿐 아니라 中과 관계 등 한국 가입 의사도 불투명
미국의 기밀정보 공유 동맹체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에 한국이 포함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한국이 어느 한쪽 편에 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데이비드 맥스웰 선임연구원은 3일 미국의소리(VOA)에 미국이 파이브 아이즈 동맹을 확대하려는 것은 중국과 러시아에 대항하고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는 지난 2일 전체회의를 열고 파이브 아이즈에 한국, 일본 등으로 확대할 필요성을 담은 법안을 포함한 2022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을 처리했다.
NDAA는 국방 예산을 담은 법안으로 매년 연말 미 의회를 통과해야 한다.
파이브 아이즈는 미국·캐나다·뉴질랜드·호주·영국 등 영연방 국가 5개국의 기밀정보 공유동맹이다. 1946년 냉전 시대 당시 미국과 영국이 소련 등 공산권과 대응하기 위해 협정을 맺은 것이 시작이었다.
맥스웰 선임연구원은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가 파이브 아이즈에 추가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했다. 미국이 파이브 아이즈를 주도하고 있지만 새로운 회원국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모든 회원국이 동의 해야하기 때문이다.
맥스웰 선임연구원은 특히 파이브 아이즈는 중국에 대항항기 위한 동맹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있는 한국이 가입 제안을 받아들일지도 알 수 없다고 했다.
미국과는 안보 분야에서, 중국과는 경제 분야에서 각각 파트너 관계를 맺은 한국에 파이브 아이즈 가입은 쉽지 않은 선택이라는 것이다. 앞서 한국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후 받았던 중국의 경제 보복 등이 재현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하원 군사위가 파이브 아이즈 확대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이 모든 동맹국과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기를 원한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5개 국가와 공유하는 정보는 모두 현재 벌어지고 있는 위협에 대해 비슷한 인식을 하도록 돕는데 최소한 그중 일부가 한국과 공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미 의회 의원들이 한국 등이 파이브 아이즈에 합류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는 설명이다.
베넷 연구원은 공유된 정보에 대한 비밀 유지가 핵심적 기준이 될 것이라며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은 민감한 정보를 적절하게 다루고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 나라들이라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