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게 부족"…아프간 탈출 5세 난민, 독버섯 먹고 사망
- 21-09-03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상관없음/UNICEF 제공>
탈레반을 피해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한 5세 소년이 야생 독버섯을 먹고 숨지는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부모와 함께 폴란드에 도착해 수도 바르샤바 근처 포드코바레스나 난민 캠프에 머물던 5세 소년이 독버섯을 먹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소년은 독버섯을 먹은 지 일주일여 만에 뇌 손상으로 숨졌다. 숨진 소년의 한 살 많은 형도 함께 버섯을 먹었다가 간이 망가져 이식 수술까지 받았으나 아직 위중한 상태라고 매체는 전했다.
병원장인 마렉 미그달 박사는 "불행히도 두 소년 모두를 도울 수 없었다"며 5세 소년은 심각한 뇌 손상으로 형과 달리 간 이식을 받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폴란드 언론은 "화를 입은 아프간 형제의 가족이 난민센터 근처에 있는 숲에서 버섯을 따와 수프를 만들어 먹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난민들이 충분한 식량을 공급받지 못해 버섯을 따 먹었다"고 전하자 현지 관계자들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폴란드 정부의 외국인청 대변인 야쿠브 두지악은 "난민들에게 하루 세끼를 제공한다"면서 "이들에게 야생 버섯을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정부는 독성 버섯이 250종 이상 이 나라에 자생하고 있으며 그중 몇몇은 치명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폴란드군은 최근 인도적 차원에서 아프간인 약 1000명을 데려왔다. 피난민 대부분은 폴란드에 계속 머무르겠지만 제3국이나 국제기구를 대신해 폴란드군이 피신시킨 다른 피란민들은 다른 곳으로 가게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