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부스터샷은 절반만 맞아도 효과"…FDA '고심'
- 21-09-03
앞서 모더나는 전일 FDA에 부스터샷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하면서 용량을 기존 2회 투여량의 절반인 50마이크로그램(1㎍. 100만분의 1g)으로 제시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정부 논의는 기존 용량인 100㎍으로 승인하는 쪽에 기울고 있다. 더 낮은 용량을 접종했다가 빠르게 변이하는 코로나19를 대처할 만큼 효과가 지속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용량을 달리할 경우 접종소에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약사들이 투여량을 준비할 때도, 간호사들이 접종을 준비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투여량이 줄어들 경우 기존 백신이 일부 폐기될 수 있다는 점도 승인을 망설이게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현재 모더나 백신 1병에는 1만4100㎍이 들어있는데, 병당 사용 횟수 자체가 제한돼 있어 줄어든 용량으로는 이를 모두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이에 미국은 1병당 더 작은 양이 든 백신을 주문한 상황이기도 하다.
물론 아직 최종 결정이 이뤄진 건 아니다. FDA는 여전히 용량을 달리한 부스터샷 투여를 테스트한 연구 데이터를 검토 중이다.
모더나와 국립보건원(NIF)은 50마이크로 그램과 100마이크로그램을 각각 적용한 테스트를 진행했고, 모더나는 지난달 50마이크로그램만으로도 부스터샷을 맞기 전보다 훨썬 더 높은 수치의 델타 변이 항체를 생성했다는 초기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
결국 문제는 비교데이터가 충분치 않은 점이다. 아직 FDA가 결정을 내리지 못한 건 이 때문이다.
용량을 줄일 경우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라고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은 전했다. 모더나 본사가 소재한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시는 최근 FDA에 용량을 절반으로 한 부스터샷 승인을 촉구해왔다.
모더나의 요청대로 부스터샷이 절반 용량으로 승인될 경우 모더나는 내년에 최대 30억 회분의 부스터 생산이 가능해진다. 기존 용량대로 생산하는 것보다 10억 회분 많아지는 셈이다.
WSJ는 이 같은 취재 결과를 종합, 왜 모더나 접종자들만 다른 백신보다 더 낮은 용량이 필요한지 알 수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발표된 벨기에 연구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보다 2배 많은 항체를 생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더나 백신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함량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보고 있다. 접종 간격도 모더나가 일주일 더 길다.
한편 미국 보건당국은 접종량뿐만 아니라 접종 간격을 두고도 고심하고 있다. 연방 보건당국은 처음에 부스터 접종 시기를 2차 접종 뒤 8개월 후로 잡았지만, FDA 승인은 6개월로 이뤄질 전망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부스터샷 시기와 관련 이르면 (마지막 접종 후) 5개월부터 8개월 사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달부터 모든 성인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한다고 지난달 밝혔다.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은 면역 저하자들을 대상으로 이미 시작됐다.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 백신도 부스터 백신에 추가될 전망이다. 얀센은 지난달 부스터 임상 결과를 공개했고, 현재 FDA와 논의 중이다.
얀센이든 화이자든 부스터샷 접종 자체에 대해서는 논쟁이 없지만, 얀센의 경우 결정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얀센의 부스터 용량은 기존 접종량이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시애틀 뉴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뉴스포커스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물에 발 담그고 책 읽으니 더위 참을 만하네요"…불금 청계천 이색 풍경
- 조국 "무통주사 전액 산모 부담…尹, 천공 교시에 따른 것"
- '녹취록 맞불' 거세지는 연돈볼카츠 논란…법정 공방으로 치닫나
- 올특위 '협의 참여 의사'에…정부 "2025년 정원 협의 대상 아냐"
- 당대표 출마 앞둔 한동훈…尹과 '불가근불가원' 딜레마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서울 도심 민주노총 3만명 운집…"최저임금 1만원 넘겨야"
- '음주운전' 빠진 김호중 기소 열받지만 "김호중법 추진 신중해야" 왜?
- 시장에 풀린 5만 원권 위조지폐…사용 교사 기소됐지만
- 태국서 반한감정 커져 "입국 불허? 우리도 안 간다"
- 툭하면 MDL 넘어와…반복되는 북한군 '단순 침범' 정말 괜찮을까
- ‘훈련병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중대장 완전군장 지시 부인
- 장윤정-도경완, 나인원한남 팔고 120억 '전액 현금' 펜트하우스 샀다
- 서울대 휴진 중단, 빅5로 확산하나…연세의대 "중대 변화, 맥락 파악 중"
- 'VIP 격노설' 청문회 '대질'…박정훈 "들었다 vs 김계환 "말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