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 베니스 영화제, 개막…봉준호 심사위원장·전종서 美영화 초청
- 21-09-01
한국시간 2일 새벽부터 열려,한국영화, 올해도 경쟁부문 초청작은 없어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개막한다.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이탈리아 베니스의 리도 섬에서 1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2일 새벽) 막을 올린다. 베니스국제영화제는 1932년 시작된 영화제로, 프랑스의 칸 영화제, 독일의 베를린 영화제와 '3대 영화제'로 불린다.
경쟁 부문에는 21편의 영화가 초청된 가운데, 개막작으로는 스페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신작 '패러렐 마더스(Parallel Mothers)'를 선보인다.
한국영화는 올해 경쟁 부문에 초정된 영화가 없다. 지난 2012년 고(故)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이후 9년째 경쟁 부문에 초청받지 못했다.
하지만 영화 '기생충'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휩쓴 봉준호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그 위상을 실감케 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베니스국제영화제 예술감독인 알베르토 바르베라도 봉준호 감독을 심사위원장으로 선정한 것을 기뻐했다. 그는 당시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첫 번째 좋은 소식은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기로 열렬히 동의했다는 점"이라며 "이 위대한 한국 감독은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진실하고 독창적인 목소리를 내는 이들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그가 주의 깊고 호기심 많으며 편견이 없는 시네필로서 자신의 열정을 다해 영화제를 섬겨주기로 한 것에 대단히 감사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감독을 심사위원으로 결정한 것 역시 베니스국제영화제가 전 세계 영화를 수용하고 모든 나라 감독들이 베니스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길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고 덧붙였다.
배우 전종서/뉴스1 © News1 DB |
배우 전종서가 출연한 할리우드 진출작이자 주연작인 '모나 리자 앤드 블러드 문'(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가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수상까지 이뤄낼지 관심을 모은다. '모나 리자 앤드 블러드 문'은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비범하면서도 위험한 힘을 지닌 소녀가 정신병원으로부터 도망쳐 나오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종서는 주연을 맡았지만 넷플릭스 '종이의 집' 촬영에 집중하기 위해 영화제에 불참한다.
김진아 감독의 VR 영화 '소요산'은 VR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소요산'은 미군 위안부 여성들을 감금하고 치료했던 몽키 하우스라는 수용소에 초점을 맞춘 영화로, '동두천'에 이은 김진아 감독의 미군 위안부 VR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앞서 김진아 감독은 '동두천'으로 2017년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베스트 VR 스토리 상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에도 수상의 영광을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제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뉴스포커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
- 경영계 전원 불참한 '반쪽' 최저임금 회의…노동계 "조속히 복귀해야"
- 여권 내 '해병 특검 추천권' 논쟁…거야는 '지금 법안, 끝까지 간다'
- 필리버스터 중 '쿨쿨'…"피곤해서" "부끄러워" 與의원들 사과
- 방심위, '밀양 가해자 공개 커뮤니티'에 게시글 삭제 요구
- 새 방통위원장에 이진숙 지명…취임까지 난항 예상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