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집값 1년전보다 25%나 폭등했다
- 21-09-01
6월 쉴러지수 기준으로 연간 상승률 5개월째 3위
미국 20대 대도시 가운데 19개 도시가 사상 최고가
시애틀 집값이 연간 25%나 폭등하면서 상승률에서 또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스탠다드&푸어스(S&P)가 31일 발표한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지난 6월 킹과 스노호미시, 피어스카운티를 아우리는 시애틀지역 집값은 1년 전에 비해 무려 25%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승폭은 쉴러지수가 발표된 이후 30여년만에 최대 기록이다.
케이스 쉴러지수 기준으로 시애틀지역 집값은 올해 1월 연간대비 14.3%, 2월 15.4%, 3월 18.3%, 4월에는 20.2%, 5월에는 23.4%, 6월에는 25%로 뛰어 오른 것이다.
시애틀 집값 상승폭 25%는 미국내 20개 대도시 가운데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시애틀의 집값 상승폭이 3위를 기록한 것도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애리조나 피닉스가 지난 6월 연간 29.3%가 올라 25개월 연속 미 전국에서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피닉스에 이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집값 상승률이 27.1%를 보여 5개월 연속 2위를 기록했고 이어 시애틀이 3위로 뒤따르고 있는 것이다.
6월 미국 전체 집값은 연간 대비 19%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연간 대비 상승폭은 미국 주택시장에서 30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미국 20대 대도시 가운데 19곳의 집값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욱이 시애틀은 올해 6월까지 20개월 연속 미 전국 주택 상승폭을 앞서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시애틀 집값 상승폭이 다른 도시에 비해 훨씬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사상 최저 수준인 모기지 금리에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서 주택구매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반면 시장에 나온 매물이 크게 부족해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시애틀지역에서는 시애틀시 외곽지역의 상승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장에 있는 부동산중개업자들은 6월에 접어들어 주택시장 냉각기의 초기 조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일부 주택구입 희망자들이 여름 휴가에 들어가고 오퍼 경쟁에 뛰어드는 숫자가 다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케이스 쉴러 지수도 유사한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월 시애틀지역 주택가격은 전달인 2월보다 약 5% 상승했지만 이후 다달이 감소하고 있다. 6월도 전달인 5월에 비해서는 1.5% 상승에 그쳤다.
그럼에도 주택이 저렴해진 것은 아니다. 특히 당장 현금이 없는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게는 내 집 마련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부동산 리스팅 전문기업 NWMLS에 따르면 지난 달 킹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 중간가격은 87만1,000달러였다.
다만 질로우 경제학자인 메튜 스피크맨은 “집값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주택시장이 서서히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신호가 더 많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주택구입자들이 이런 신호를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하다. 코어 로직스 수석경제학자 셀마 헵은 “주택재고율이 여전히 낮고 저렴한 주택이 부족해 가격 안전화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앞으로 상승폭이 완화될 수 있지만 연말까지는 연간 상승률이 두 자릿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뉴스포커스
- "억대 빚더미, 결혼도 포기" 100억 전세 사기에 청년들 피눈물
- 한동훈, 당대표 출마 "당정 재정립…해병대원 특검법 발의"
- "의대 교수도 근로자 인정해달라"…전의교협, 헌법소원 추진
- '가계 통신비 인하' 용두사미…총선 맞춤용이었나
- HUG, 악성임대인 127명 신상 '공개'…"미반환 보증금, 평균 19억원"
- "전공의 이탈로 서울 시립병원 900억 손실"…서울시, 456억 지원
- '인구비상사태' 대응…국내 제약사, '출산·육아 복지'에 앞장
- '반도체의 봄' 2분기가 더 뜨겁다…삼성·SK '영업익 5조' 보여
- 600개 코인 '거래유지 심사' 규제가 온다…'김치코인 줄상폐' 어쩌나
- 알리, 쿠팡 랭킹·네이버 평점 이미지도 차용…"혼란 우려"
- "김치 먹으러 호텔 간다"…리테일에 힘주는 호텔업계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물에 발 담그고 책 읽으니 더위 참을 만하네요"…불금 청계천 이색 풍경
- 조국 "무통주사 전액 산모 부담…尹, 천공 교시에 따른 것"
- '녹취록 맞불' 거세지는 연돈볼카츠 논란…법정 공방으로 치닫나
- 올특위 '협의 참여 의사'에…정부 "2025년 정원 협의 대상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