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아프간에서 철수 완료…20년 전쟁 마침내 종지부
- 21-08-31
마지막 C-17기, 미국대사 태우고 11시59분 이륙
12만3000명 대피…"모든 사람 대피시키지 못했다"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철수를 완료했다. 이로써 2001년 9·11테러 이후 시작된 미국과 탈레반과의 전쟁은 20년 만에 공식적으로 종전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케네스 매켄지 미국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로스 윌슨 주아프간 미국대사가 탑승한 마지막 C-17 수송기가 아프간을 떠났다"며 철수 작전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마지막 미 공군 C-17 수송기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59분쯤 카불 공항에서 이륙했다.
매켄지 사령관은 미군과 연합군이 지금까지 12만3000명 이상의 민간인을 대피시켰으며 아프간에는 이제 단 한 명의 미군도 남아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프간의 미국인 대다수는 탈출을 원했으며 6000명 이상이 아프간을 떠났다면서도 "우리가 탈출을 원한 모든 사람을 대피시키지 못했다"고 순순히 인정했다. AF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아프간에 남은 미국인은 250명 이하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미군이 아프간에서의 철수를 완료하자 수도 카불에선 탈레반 전사들의 축포와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탈레반 부지도자이자 하카니 네트워크 지도자인 시라주딘 하카니의 동생 아나스 하카니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역사를 다시 만들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아프간을 20년간 점령한 것이 오늘 밤 끝났다"고 적었다.
그는 "20년 동안의 지하드(성전)와 희생, 고난 끝에 자부심을 갖고 이런 역사적인 순간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20년 2월 탈레반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미군 철수에 합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뒤를 이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또한 20년간 이어온 아프간전을 끝내기로 하고 지난 5월부터 동맹국과 함께 단계적으로 철수하기 시작했다.
탈레반이 예상보다 빠르게 아프간을 장악하면서 카불 공항에선 국외로 대피하려는 이들이 몰려 혼란이 빚어지는 일도 있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31일 철수 완료를 고수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