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아이다', 뉴올리언스 강타…손실액 46조 전망
- 21-08-30
100만 가구와 사업장 정전…풍속이 240km/h
초강력 허리케인 아이다가 밤새 뉴올리언스와 루이지애나 해안을 강타해 많은 지역에 전기가 끊기고 광범위한 지역이 홍수로 인해 초토화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등급 허리케인 아이다는 해안으로 밀어닥치면서 뉴올리언스 전체는 전기가 끊겼다. 아이다가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최대 61cm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기상 그룹의 짐 루일러 수석 기상학자는 "우리는 역대급 홍수를 맞고 있다"며 "강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아이다가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날은 미국 역사상 최대 피해를 준 열대 사이클론인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상륙한 16주년 기념일이다.
루이지애나주는 2005년 카트리나 이후 건설된 제방, 펌프, 기타 기반시설이 시험을 받고 있다. 병원들은 이미 2600명 이상의 코로나 확진 환자들로 넘쳐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루이지애나주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연방정부에 피해 복구를 지원하라고 명령했다.
백악관은 "연방 원조는 임시 주택 건설, 주택 수리 보조금, 무보험 재산 손실 충당을 위한 저금리 대출, 개인과 사업주들에 대한 회복 프로그램 등을 포함할 수 있다"고 빍혔다.
루이지애나 보건부는 어센션 패리시에 사는 한 남성이 자신의 집에서 나무에 깔려 사망해, 이번 폭풍과 관련된 사망자가 최소한 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약 100만 가구와 사업장에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다. 뉴올리언스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설비 중 일부는 몇주 동안 암흑 상태로 지낼 수 있다.
아이다로 인해 멕시코만에서 미시시피강이 역류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뉴올리언스 시내의 강은 지난 24시간 동안 이미 213cm 상승했다.
하지만 남동 루이지애나 홍수 방지국의 켈리 챈들러는 "우리는 시스템이 설계된 대로 작동하며 폭풍을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이다는 풍속이 240km/h로 지난해 허리케인 로라와 지난 1856년 허리케인 때 세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아이다는 뉴올리언스를 스쳐 지나간 후 미시시피를 가로질러 북동쪽으로 나아가며 이번 주말 뉴저지와 뉴욕 상공에서 다시 바다로 다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다로 인해 해안가 주택은 100만채가 피해를 봤을 가능성이 있다. 정유공장과 화학공장 등도 휩쓸고 지나갔다.
엔키 리서치는 손실액이 모두 400억달러(약 46조5720억원)를 넘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시애틀 뉴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
- 실리 없는 '집단휴진'…환자들 “언제까지 불안에 떨어야 하나”
- 3세대 실손보험 막차 탄 고령층 소비자 ‘분통’…3년새 보험료 50% 뛰었다
- '세계 24→11위' 한국 국가총부채 5년새 더 악화…GDP 2.7배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
- "오늘 잠 안 올 것 같아" 수만 팬 앞 눈물 쏟은 뉴진스, 감동의 도쿄돔 입성
- 손흥민, 청담동 '400억' 초고가 주택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