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차 대유행 언제까지…“백신효과 나타나는 9월 말까지”
- 21-08-30
WHO "전세계 코로나19 정체기 들어섰다"
당국, 9월말까지 정체기 또는 완만한 증가세 전망
우리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4차 유행의 폭발적인 확산세는 막았다고 자평하는 가운데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지도 대폭 줄어들지도 않는 정체 상태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도 정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되면서 언제 국내에서 하락세가 시작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93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의 1841명 대비 48명 감소한 숫자다. 앞선 주와 비교해봐도 지난주 금요일 확진자 수인 8월21일 0시의 1877명, 2주전인 8월14일의 1928명에서 감소했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도 감소세다. 지난 16일 1796.6명으로 고점을 찍은 후 내려갔다가 지난 20일 1780.9명으로 잠시 상승했지만 다시 하강해 이날 0시 기준으로는 1702.6명으로 내려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3일 코로나19 주간 보고서에서 최근 약 두 달간 치솟았던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 건수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WHO는 코로나19 감염 상황 보고서에서 "지난주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는 450만여 명, 사망자는 6만8000여 명을 기록해 직전주의 확진 440만여 명, 사망 6만6000여명에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WHO는 당초 이번 유행이 5월에 정체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았지만 델타 변이라는 변수가 생겨 전세계는 지난 두 달 확진자가 급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WHO의 시각을 인용해 지난 27일 브리핑에서 이번주가 전세계의 코로나19 정점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WHO에서는 이번 주에 전 세계가 코로나19 정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 확대로 이번 전 세계 3차 대유행은 그 규모가 가장 작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우리 정부가 4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일주일 만에 30~50%씩 급증하던 4차 유행의 폭발적인 확산세를 막는데 성공했고 지금은 정체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방역 당국은 이번 4차 유행 시작 시점을 6월23일로 보고 있다. 6월 4주 차(6월20일~26일) 491.6명이었던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6월 마지막 주(6월27일~7월3일) 655.0명으로 33.2% 급증했다. 그후 7월4일~10일 주에는 992.1명으로 51.5%, 7월11일~17일에는 1347.9명으로 35.9% 급증했다. 그런데 수도권에 4단계가 적용된 12일 이후 확진자 전체 규모는 커졌지만 증가 폭은 줄어왔다.
대체로 전문가들이나 방역 당국은 9월까지는 정체기거나 완만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 효과가 더해져서 환자가 감소하는 것은 9월 중·하순께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장은 "현재 예측으로는 유행이 안정된다고 해도 추석 이후 9월 말까지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정점을 찍고 감소하는 것은 그 이후에나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백신 접종 등으로 우리나라도 9월말부터는 중환자와 사망자가 현재보다도 더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28일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전국 확진자 수는 1478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이른바 '휴일 효과'로 전날 같은 시간대 1631명(최종 1793명)에 비해 153명 적은 수치다. 지난 주 토요일(21일) 동시간대 1472명(최종 1628명)과 비교하면 6명 많다. 29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될 최종 확진자는 1600명 안팎으로, 정체기에 들어섰다는 당국과 전문가들의 평가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뉴스포커스
- "홍콩반점, 젤리처럼 굳은 탕수육…백종원 점검한 거 맞나" 분노
- '화성 아리셀 화재' 시신 1구 마지막 수습…40대 한국인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
- "소송은 소송이고"…최태원 회장, 아들과 어깨동무 '다정한 투샷'
- 광화문광장에 '100m태극기'·'꺼지지 않는 불꽃'…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
- "취업자 늘었다"? 전일제 따져보니 5년새 39만명 '증발'
- 與전대 '핵무장론' 논쟁…羅"무장" 韓"잠재 역량" 元·尹 "한미 공조"
- 공무원 육아시간 '5세→초2' 확대…단축수당 지원도 늘린다
- 검찰, '전화방 운영·채용 돈거래 의혹' 정준호 의원 소환 조사
-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던다…무자녀도 연소득 1억3000만원까지
- '해외직구 결제?' 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80대 노인 14억 이체
- 권익위, 김건희 명품가방 사건 종결 못해…일부 위원 서명 거부
- '펑 펑 펑' 전쟁터 같은 폭발음에 15초 만에 연기로 뒤덮여…22명 참사(영상)
- 화성 배터리공장서 화재로 22명 사망…'역대 최악' 화학 공장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