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1차 접종자, 2차 접종이 걱정이다
- 21-02-08
주내 병원, 클리닉, 약국마다 혼선 계속 빚어져
1차 접종 때와 마찬가지로 2차 접종 예약 힘들어
"2차 코로나 백신 접종을 예약하는 것도 힘들고, 정말로 맞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워싱턴주에서 이미 1차 코로나 백신을 맞은 주민들 가운데 대부분이 2차 접종을 제대로 맞을 수 있을지 전전긍긍하고 있다.
70대의 한 여성은 "1차 접종을 받은 병원에서 2차 예약을 받아주지 않아 다른 병원을 찾아 헤맨다"고 말했고 한 대형 접종장소에서 1차 접종을 받은 68세 남자는 2차 접종을 받으러 갔다 접종장소가 문을 닫아 다른 병원에 찾아갔지만 그 병원의 1차 접종 고객이 아니라는 이유로 퇴짜 맞았다고 했다.
병원이나 약국에서 취급하는 백신의 종류도 해당 예약 웹사이트에 명시되지 않아 일일이 물어봐야하는 불편을 겪기도 하며 일부 노인들은 어떤 백신을 맞을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병원을 찾아간다.
접종기관 관계자들도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백신재고가 제한된 상황이므로 다른 곳에서 1차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까지 2차 접종을 해줄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웹사이트가 1차와 2차 예약을 함께 받을 수 없게 돼 있고 다른 곳에서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을 구별해 낼 수도 없다고 했다.
백신 제조사들과 연방 식품의약처(FDA)는 2차 백신접종 시기를 화이자 백신의 경우 1차 접종 3주 후, 모더나 백신의 경우 4주 후에 맞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두 백신 모두 1차 접종 후 6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받아도 문제가 없다고 최근 발표했다.
주 보건부는 1차 접종 뿐 아니라 2차 접종을 둘러싸고도 혼선이 빚어지자 아예 백신을 1차 접종분과 2차 접종분으로 구분해서 의료기관에 배정한다. 이에 따라 워싱턴대학(UW) 병원은 이번 주 2차 접종분 7,500 도스(1회 주사량)와 1차 접종분 4,000도스를 보건부로부터 따로 배정받을 예정이다.
QFC 관계자는 요청한 양의 백신을 보건부가 꼬박꼬박 배정하지는 않지만 2차 접종분은 대개 우선적으로 배정해 준다며 QFC 약국의 경우 머지않아 2차 접종만 해주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프레드 헛친슨 암 연구센터의 스티븐 퍼갬 전염병 전문의는 면역학 입장에서 볼 때 2차 접종 시기가 제약사의 기준을 약간 초과해도 큰 이상이 일어나지는 않으며 1차 접종만 받아도 면역효과가 50~80%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효과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는 두 차례 접종을 다 받아도 명확하게 알 수 없다고 퍼갬 박사는 덧붙였다.
영국 등 일부 외국에선 1~2차 접종 간격을 최고 12주까지 벌려 부족한 백신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2차 접종 간격을 3개월 간 벌려도 면역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미국에선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 도착..."내일 공연 현장서도 입장권 구입가능"(영상)
- 한국 예술단체 백의(百意) 시애틀서 4차례 공연
- [이민칼럼] 밀입국자를 위한 구제 프로그램(1)
- 이민문학의 산실 <시애틀문학> 17집 나왔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4일 정기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3일 토요산행
- 샛별예술단 소롭티미시트 컨벤션서 폐막 공연(영상)
- 유니뱅크 다시 적자 기록했다
- 시애틀출신 한인 랍비, 한국서 큰 반향 일으켜
- 1,300달러로 한국대학병원 건강검진에다 관광까지
- 한국 로봇기업 도구공간, 시애틀통해 미국 진출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서 '장애아 특수교육' 판정 어려워졌다
- 베이조스 20조·머스크 9조 증발…최고 갑부도 '검은 금요일' 못 피했다
- 워싱턴주 바다에서 못보던 상어 두 종류 등장했다
- 워싱턴주 두 남성, 4일간 주내 고봉 5곳 연속 정복 신기록
- "마약쟁이들은 시애틀 이 2곳에는 오지마라"
- 워싱턴주 최고 9,000달러 전기차 리베이트 시작됐지만...
- 아마존 실적 실망과 AI투자비용 급증에 주가 급락했다
- 시애틀 오늘 내일 다시 폭염...7월은 역대 3번째로 더웠다
- "시애틀서 팁도 임금에다 포함시키자"
- 오렌지 주스가격이 왜이리 올라가는건가"
- 워싱턴주 학자금 빚 부담 전국서 3번째로 적어
- '안전사고' 잇따른 보잉, 새 CEO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임명
- 경기 힘들다지만 시애틀지역 IT기업 사무실 임대는 세계 1등
뉴스포커스
- "연예인 부부가 '350만원 먹튀' 잠수"…청담동 미용실 사장 폭로
- "빼어나게 예쁜 아내와 결혼 후회…몸만 왔는데 공동명의 요구"
- 상반기 육아휴직자 3명 중 1명이 남자…비중 역대 최고
- 티메프 여행객들 속속 "환불성공"…결제 수단별 소비자 '희비'
- 與, 노란봉투법·25만원법 강행에 "거부권 늘려 탄핵 선동하려는 술책"
- 사직 전공의 취업 지원 현장 '북적'…초음파 강좌에 200여명 몰려
- "의대생 살인 땐 안 그랬는데"…청소노동자 사망 후 혐오로 멍든 이들
- '필리핀 이모님 모시기' 경쟁률 최소 3대1…이번주 한국 땅 밟는다
- '검은 금요일'에 코스피 급락…금리인하 기대감 삼킨 'R의 공포'
- "연이은 메달 승전보에 분위기 반전"…올림픽 특수 누리는 식품·유통가
- 삼겹살도 음료도 캔에…플라스틱보다 탄소중립·녹색산업 효과적
- 웹툰 안 본지 오래인데 '서울자가 김 부장'에 빠지다[토요리뷰]
- '한국 전국이 펄펄' 폭염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8명…온열질환자 1390명
- 이재명, 누적 89%로 '독주 체제'…김민석, 최고위 선두 등극
- 민주 "'민생지원금 반대' 국힘, 그렇게 국민 위해 돈 쓰기 싫냐"
- 박찬대 "尹, 망국적 일본 퍼주기…독도 상납 않으리란 보장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