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딸 안설희씨, 코로나 인체 침투 열쇠 찾았다
- 21-08-23
"당 사슬 글리칸이 스파이크 구조 변형시켜 인체세포 결합 쉽게"
감염 과정 분자 수준 규명 제1저자로…네이처 화학에 연구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어떤 과정을 거쳐 인체 세포에 침입하기 좋은 형태가 되는지 분자 수준으로 규명됐다.
코로나19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인체의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2(ACE2)에 결합해 침투한다는 것은 감염병 유행 초기부터 알려졌다. 하지만, 당 사슬 정도의 비교적 작은 단위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침투가 시작되는지 연구 중이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 화학(Nature Chemistry) 19일자에 이 과정을 단백질 분자의 구조 변화 수준에서 규명한 연구가 발표됐다. 이 연구의 제1저자는 안철수씨의 자녀 안설희 박사후 연구원과 테라 슈타인(Terra Sztain) 박사다.
이번 연구는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시뮬레이션(모의실험 연구로 안설희 연구원과 테라 슈타인 박사가 속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UCSD)에서 이뤄졌다. 이후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시뮬레이션 결과를 확인했다.
논문의 교신 저자로 참여한 로미 아마로(Rommie E. Amaro) 교수는 "우리는 스파이크가 실제로 어떻게 변하고 감염되는지 본질적으로 알아냈다"며 "당 사슬이 없으면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감염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은 당 사슬(글리칸)이 코팅되어 있는데, 이 글리칸이 지렛대처럼 작용해 스파이크 단백질의 구조를 바꿔, 인체의 수용체에 결합하기 좋은 형태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 당 사슬은 아주 희귀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인간의 면역체계를 속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구조는 과거 정지 상태의 사진으로만 밝혀졌지만, 연구진은 영상으로 이를 구현했다.
평소에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인체의 ACE2에 결합하는 부위(수용체 결합 도메인·RBD)가 숨겨져 있다가 당 사슬(N343)이 지렛대처럼 단백질을 들어올린다. 이렇게 구조가 바뀐 단백질은 인체 세포에 붙어있는 ACE2에 결합하기 좋은 상태가 된다.
평소에는 닫아놨다가 당 사슬 게이트가 열리며, 바이러스의 스파이크가 인체세포에 결합하기 좋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
또 이번 연구에 참여한 텍사스 오스틴 대학(UT Austin)의 연구진은 시뮬레이션을 넘어 실제 당 사슬의 역할을 실험으로 살폈다.
오스틴 대학의 부교수인 제이슨 맥렐란(Jason McLellan) 연구팀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이체를 만들어 당 사슬 게이트가 부족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살폈다.
맥렐란 교수는 "당 사슬 게이트가 없으면 스파이크 단백질의 RBD가 세포를 감염시키는 데 필요한 형태를 취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UCSD)의 아마로(Amaro) 교수 연구실 구성원 소개의 안설희씨 (Amaro Lab 홈페이지 갈무리) 2021.08.22 /뉴스1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부인 김미경 씨, 딸 안설희씨가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지난 2017년 5월9일 오전 서울 노원구 극동늘푸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상계1동 제7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17.5.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