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곳곳에서 코로나백신 새치기 성행
- 21-02-07
판사, 피트니스강사, 병원 이사까지
인맥 이용하거나 직업 속여 먼저 접종
다른 주로 가서 맞는 '백신 사냥꾼'도
시애틀지역에서도 일부 병원들이 이사나 후원자 등을 우선 접종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미국 곳곳에서 접종 순서를 어기는 ‘새치기 접종’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 일부 인사들이 연줄을 이용하거나 주별 규정의 허점을 파고들어 먼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같은 새치기 접종으로 인해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새치기 접종에 따라 최소 2개 주에서 검찰 조사가 시작됐으며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 순서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병원들에 백신 할당량을 줄였다.
피터 네로나 로드아일랜드주 검찰총장은 2개 병원이 주 규정을 어기고 의료진이 아닌 직원 등에게 백신을 놔줬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병원은 이사들의 나이와 직업과 관계없이 먼저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피트니스 강사인 스테이시 그리피스는 자신도 ‘교육자’라고 주장해 병원에서 일찍 백신을 맞을 수 있었다는 사연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결국 그는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고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글을 다시 올려야 했다.
기자회견 중 그리피스 사례에 대한 질문을 받은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백신을 맞아야 하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네바다주 리노 한 지방법원 판사와 직원들은 인맥을 활용해 아직 차례가 되지 않았는데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었다.
애틀랜타 일부가 포함된 조지아주 디캘브카운티에서는 일부 주민이 백신 접종 자격을 증명하는 QR코드를 지인들과 공유해 수백 명이 먼저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州)마다 다른 백신 우선순위 규정을 악용해 주 경계를 넘어가 먼저 백신을 맞는 '백신 사냥꾼'들도 많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예를 들어 조지아주는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백신 접종을 허용하고 있어 70세 또는 75세 이상에게만 허용하는 인근 다른 주에서 조지아주로 백신을 맞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하이오주는 최소 2만1,501건이, 플로리다주에서는 최소 5만7,000건이 각각 해당 주에 살지 않는 외지인들에게 투여된 것으로 집계했다.
한편 워싱턴주에서도 벨뷰 오버 레이크 메디컬 센터와 커클랜드 에버그런 헬스, 에버렛의 프로디던스 리지널 병원 등도 백신 접종 초기에 편법으로 이사나 후원자 등에게 백신을 접종해줘 물의를 빚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울 애기 푸바오 잘 있었니"…할부지 졸졸 따르는 푸바오
- "尹 탄핵 청문회 무효"…국힘,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열렸다…내년 1만30원, 1.7% 인상
- 소녀시대 윤아 28세에 산 청담동 빌딩 '150억' 올랐다
- '총선백서' 한동훈 '읽씹' 포함해 발표…"공개되는 날 與 전쟁터"
- 카카오 김범수 향하는 檢 칼끝…'구속 영장' 카드 꺼내나
- "소수의견 없었다"…10월로 기우는 금리인하 무게추
- 의대생 특혜 문제 없다고?…교육부 가이드라인에 일반 학생 '부글'
- 3차례 돈 풀어도 안 잡히는 쌀값…정부 "더 떨어지면 또 대책"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