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 코로나 치료제 나오나…WHO "3가지 약물 임상 시험"
- 21-08-12
알테수네이트·이매티닙·인플릭시맵 등 3가지 약물
세계보건기구(WHO)가 말라리아, 암, 면역체계 등 질병에 사용되는 약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서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AFP통신 등은 WHO를 인용, 말라리아 치료제인 알테수네이트(Artesunate), 특정 유형의 암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이매티닙(Imatinib), 면역 체계 질병 치료에 사용되는 인플릭시맵(Infliximab) 등 약물 3가지가 임상시험 '솔리더리티 플러스' 프로젝트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알테수네이트는 중증 말라리아 치료 권장량을 사용해 7일간 정맥주사를 투여된다. 이매티닙은 임상시험에서 매일 한 차례씩 14일간 경구로, 인플릭시맵은 정맥주사로 1회만 투여된다.
이들 치료제는 독립된 전문가 패널들에 의해 입원 중인 코로나19 환자의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앞서 WHO 코로나19 치료자문그룹은 30년 이상 말라리아 등 기생충 질병 치료에 광범위하게 사용돼온 알테수네이트의 항염증 특성을 평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네덜란드의 한 임상시험에서는 티로신 인산화효소를 억제하는 이매티닙이 코로나19 환자에 임상 효과를 줬을 가능성이 있다했고, 인플릭시맵의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을 비롯해 광범위한 염증을 제한하는 안정성을 보여줬다는 권고가 WHO에 받아들여졌다.
알테수네이트의 제조사 Ipca(인도), 이매티닙의 제조사 노바티스(스위스) 그리고 인플릭시맵 제조사 존슨앤존슨(미국)은 이번 임상을 위해 약물을 기증한다고 AFP통신이 밝혔다.
WHO는 이들 3가지 약물에 대해 52개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WHO는 수십 개국에 걸친 공동 연구를 통해 약물이 코로나19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신뢰도 있게 추정할 수 있게됐다고 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험에는 600개 이상의 병원에서 수천 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WHO 감염병 연구개발(R&D) 블루프린트 공동 책임자 마리 피에르 프레치오시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변이가 있고, 변이는 지구상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국가와 지역이 연구에 참여하는 것이 치료제의 해답을 최대한 빨리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실시된 렘데시비르 히드록시클로로퀸,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인퍼테론 등 4가지 약물은 코로나 환자들을 돕는데 거의 또는 전혀 효과가 없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WHO는 내달 임상시험의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항염증 효과가 있는 스테로이드 약물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만 코로나19에 대한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한편 WHO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내년 초 3억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재 속도라면 내년 초까지 누적 확진자 3억 명을 넘길 수 있다"며 "우린 모두 함께 코로나19와 싸우고 있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은듯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확진자 3억 명을 넘어설지 그리고 얼마나 빨리 도달하는지는 우리 모두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019년 12월 중국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는 전 세계적으로 2억400만 명에 달하며 사망자는 430만 명을 넘어섰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