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까치 공격으로 엄마 품에 있던 생후 5개월 아기 사망
- 21-08-11
<사진은 기사와는 상관없음>
호주에서 까치의 공격으로 생후 5개월된 아기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0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호주 브리즈번 글린데만 공원에서 아기 미아는 엄마 품에 평화롭게 안겨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까치가 모녀를 덮쳤고, 엄마가 넘어지면서 미아가 품에서 떨어졌다. 미아는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 톰 홀랜드는 기자회견에서 "미아의 부모와 당시 주변에 있던 분들이 구급차를 빨리 불러 아기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홀랜드는 "구급대원으로서도 극히 드물고 비극적인 사건이지만, (출동했을 때) 감동적인 장면이었다"면서 미아의 부모에게 애도를 표했다.
현재 미아의 친척들이 장례비를 충당하고 부모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부모의 신원은 성이 각각 제이콥과 시몬이라고만 알려져 있다.
아드리안 슈린너 브리즈번 시장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브리즈번 시 전체가 아기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며 공동체가 함께 슬픔을 나누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브리즈번에서는 7~12월이 까치 번식기로, 이 기간에는 까치들이 둥지를 공격적으로 방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사회가 운영하는 까치경보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브리즌번이 속한 퀸즐랜드주에서 까치 습격 사건은 1231건 발생했으며, 호주 전역에서도 수천 건이 더 보고됐다.
까치에 습격당하는 경우 통상 10명 중 1명이 부상했다고 이 웹사이트는 전했다.
2019년에는 시드니에서 한 남성(76)이 날아오는 까치를 피하려다 자전거에 부딪힌 뒤 머리를 다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한 유아가 유모차에 앉아있다 까치의 공격을 당해 실명 위기에 처한 적도 있다.
다만 브리즈번 시의회는 까치 등 공격적인 새들에 대해 원칙적으로 '자연스러운 균형'에 따라 다룬다는 방침이다.
까치는 호주에서 보호종으로 분류되며, 야생 상태의 까치를 죽이거나 까치의 알과 새끼를 치우는 것은 불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시애틀 뉴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