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성추행' 쿠오모 뉴욕주지사, 사임발표…"대선 후보의 몰락"
- 21-08-11
전·현직 보좌관 등 11명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10일(현지시간) 사임했다고 로이터·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생방송 연설에서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물러나는 것"이라며 "사퇴 시점은 2주 후부터"라고 밝혔다.
쿠오모 사임 후 캐시 호출 뉴욕 부지사가 임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쿠오모가 사임을 발표한 것에 대해 한 때 미국 대통령 후보로 여겨졌던 남성의 몰락이라고 표현했다.
앞서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지난 3일 쿠오모 주지사가 전·현직 보좌관을 포함한 여러 명의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165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쿠오모 주지사의 성추행이 연방법과 뉴욕주법을 위반한다고 지적했다.
제임스 총장은 "쿠오모 주지사가 원치 않는 신체 접촉과 입맞춤, 포옹,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다수의 젊은 여성을 괴롭혔다는 게 드러났다"고 못박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를 고소한 여성은 11명이며 이들 가운데 9명은 전현직 공무원이었다.
뉴욕주 검찰은 고소한 여성들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수만 건의 서류를 검토하고 179명의 증인과 참고인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에 참여한 변호사 앤 클라크는 쿠오모 주지사의 행위가 "직장 내 성추행에 대한 법적 기준을 명확히 충족하며, 그것을 훨씬 능가한다"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과 같은 민주당 소속으로, 뉴욕 주지사 4선을 노리고 있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검찰 발표 후 성명을 내고 "피해 여성들에게 깊이 사과하고 싶다"면서도 "나는 친한 사람들과 항상 그렇게 해왔기 떄문에 누구와도 선을 넘은 적이 없다 생각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