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배달회사, 시애틀직원들에게 100만 달러 배상
- 21-08-09
포스트메이츠 시애틀시 노동규정 위반으로
온라인 배달업체 '포스트메이츠(Postmates)'가 시애틀시 노동 규정 위반 혐의와 관련 시애틀 지역 배달 직원들에게 100만 달러를 배상키로 합의했다.
시애틀시 노동기준청(OLS)에 따르면 포스트메이츠는 시애틀시의 유급병가 규정을 위반했고 이번 배상 합의금은 포스트메이츠의 시애틀 배달 직원 1,646명에게 체불임금 형식으로 지불될 예정이다.
시애틀 당국은 지난해 가을 포스트메이츠가 배달 직원들에게 유급병가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한 후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시애틀시는 지난해 2020년 7월부터 배달 및 유사 콜택시 직원들을 일컫는 '긱 워커(Gig Worker)' 유급병가 지급 정책을 개시했었다.
포스트메이츠 배달 직원 샨 그레이는 "수년간 우리 배달 직원들은 마땅히 받아야 할 여러가지 혜택을 받지 못해 왔다"고 주장했다.
시애틀시는 지난해 12월 우버가 포스트메이츠를 합병하기 수개월 전부터 이 사안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의 홍보담당자 자히드 아랍은 "시애틀시 OLS가 오래전부터 존재해 온 문제점을 바로 잡기 위해 협력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우리는 포스트메이츠 배달 직원들이 유급병가와 안전시간을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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