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하이힐 트럼프' 그린 의원 상임위원 박탈
- 21-02-05
민주 의원, 압도적 찬성…그린 "음모론 안 믿는다"면서도 사과 안 해
'하이힐 신은 트럼프'라는 별명을 가진 마조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이 상임위원직을 박탈당하는 징계를 받았다.
이날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4일(현지시간) 그린 의원을 예산위원회와 교육·노동위원회에서 제명하는 결의안을 230대 199로 의결했다.
사실상 의회에서의 역할을 박탈당한 셈인데, 당 지도부가 아닌 하원 의결로 의원이 상임위에서 배제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결의안에는 민주당 의원 219명과 공화당 의원 11명이 찬성표를, 공화당 의원 199명은 반대표를 던졌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이 상임위 배제를 추진하고, 공화당 의원들은 지지자들을 의식해 그린 의원에 대한 당의 조치를 꺼린 만큼 당론 투표에 가까운 결과가 나온 것이다.
조지아주 초선인 그린 의원은 극단적인 트럼프주의자로 '트럼프가 이겼다'로 적힌 마스크를 쓰고 다니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주장을 지지해왔다.
힐러리 클린턴 등 민주당 정치인이 피자가게 지하실에서 아동을 성 착취하며 비밀 관료 집단인 '딥 스테이트'를 운영하고 있다는 '큐어넌(QAnon)' 음모론을 신봉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의회 입성 전 행동들도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페이스북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머리에 총을 쏴야 한다는 댓글과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을 교수형 시켜야 하지 않냐는 댓글 등에 동조했고, 대형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벌인 자작극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결의안 의결 전 그린 의원은 연설에서 자신은 이제 '큐어넌'을 믿지 않으며 총기 난사 사건 등도 진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을 양심적이지 않은 거대 미디어 회사의 희생자라고 표현하며 사과하지는 않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 KT, AI 역량 강화한다…엔씨소프트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 "한 대학에서 4년제·전문대 과정 다 운영한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