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졌잘싸' 글 올렸다가 57억 날린 대만 유명 연예인
- 21-08-04
중국전 패한 자국 선수에 위로 소감 올렸다가
中네티즌 공분 불러 광고업계 계약해지 '손절'
대만의 유명 연예인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대만 선수들을 응원했다가 중국 브랜드로부터 계약을 해지당했다.
3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샤오S'(小S)라는 예명으로 유명한 쉬시디가 중국 광고계에서 '손절'당해 약 57억원의 손해를 볼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쉬시디는 도쿄올림픽 개최 이후 대만 선수들의 경기를 응원하는 글을 꾸준히 올려왔다. 특히 그는 여자 배드민턴 단식 결승에서 중국 선수를 상대로 패배한 대만 선수 다이쯔잉에 대해 "졌지만 영광스럽다. (경기를 보다가) 죽을 뻔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과거 다이쯔잉이 대만의 독립을 지지했다면서 쉬시다가 이 선수를 응원한 것에 분노했다. 일부는 '죽을 뻔했다'는 말을 두고, 중국에 패배해 화가 나서 남긴 글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
쉬시디는 도쿄올림픽 개최 이후 대만 선수들의 경기를 응원하는 글을 꾸준히 올렸다. (쉬시디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
쉬시디에 대한 비판은 중국 누리꾼들뿐만이 아니었다. 중국 언론들은 그가 '국가대표 선수'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중국은 대만을 독자적인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는 '하나의 중국'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대만을 개별 국가로 칭하는 것에 민감하며, 이번 올림픽에도 대만은 '타이완'이 아닌 '차이니스 타이베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했다.
쉬시디를 향한 중국 내 여론이 안 좋아지자 그를 광고모델로 썼던 브랜드들은 재빨리 계약 해지에 나섰다.
건강음료 브랜드 서우취안자이는 쉬시디와의 협력을 종료한다면서 "국가의 이익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우리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했다. 프랑스 샴푸 브랜드 클리어도 쉬시디와의 계약이 이미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이 외에 중국 내 화장품 기업도 쉬시디와의 계약 종료를 알렸다.
이에 일부 현지 언론은 쉬시디가 광고 계약 해지로 3200만위안(약 57억원)의 손해를 볼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대만 누리꾼들을 비롯해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선수 응원과 정치가 무슨 관계냐"면서 쉬시디 응원에 나섰다. 한 중국 누리꾼은 "중국인으로서 미안하다. 양국 사이에 껴서 많이 곤란하겠다"면서 "악성 댓글들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길 바란다"고 적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시애틀 뉴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
- 실리 없는 '집단휴진'…환자들 “언제까지 불안에 떨어야 하나”
- 3세대 실손보험 막차 탄 고령층 소비자 ‘분통’…3년새 보험료 50% 뛰었다
- '세계 24→11위' 한국 국가총부채 5년새 더 악화…GDP 2.7배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
- "오늘 잠 안 올 것 같아" 수만 팬 앞 눈물 쏟은 뉴진스, 감동의 도쿄돔 입성
- 손흥민, 청담동 '400억' 초고가 주택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