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알래스카 바다에 삭카이연어 대풍년
- 21-08-02
브리스톨 베이에 삭카이 6,500여만 마리 회귀
기록적 회귀로 어부들 만선…3,900만 마리 포획
올해 알래스카 브리스톨 베이에 삭카이 연어 대풍년이 찾아왔다.
워싱턴주를 포함한 미 본토 서부의 연어수확이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상승으로 흉작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정반대이다.
지난 6월부터 간헐적으로 이 지역을 덮친 폭풍 때문에 어획작업이 순조롭지 못했지만 워싱턴주에 선적을 둔 650여척의 자망 어선을 포함해 2,500여명의 어부들이 지난 주까지 총 3,900여만 마리를 포획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최고 기록은 1995년의 4,400여만 마리였다.
알래스카주 어류야생부는 삭카이 연어 회귀율이 높은 해에는 개체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다며 올해 포획된 연어도 2년전의 평균 5.2파운드에서 4.5파운드로 줄었다고 밝혔다. 가격은 기록적 수확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엄청 높아 작년 파운드당 70센트에서 올해는 1.25달러로 올랐다.
생태학자들은 누시객 해역의 삭카이 연어 회귀율이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높은 이유를 정확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지구온난화를 주 요인으로 꼽는다. 본토지역에서 해수와 강물의 온도상승으로 연어들이 산란장에 이르지 못하고 죽는데 반해 알래스카에선 수온상승 덕분에 산란장 강하의 먹이가 풍성해지는 등 오히려 서식조건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삭카이 연어는 민물 산란장에서 부화된 후 바다로 나가기 전까지 약 2년간 그곳에서 성장한다. 이들 치어는 수온상승에 따라 먹이가 풍성해진 강물에서 고속으로 몸집이 불어나며 바다에 나간 후에도 에너지가 풍성해 치누크 등 유사 종류 연어들과의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알래스카주의 브리스톨 베이와 달리 캐나다 BC주와 워싱턴, 오리건 등 미국 서해안의 강들은 수온이 연어생존의 적정온도 상한선인 68도 이상으로 치솟을 때가 많아 바다에서 성장한 삭카이 연어들이 산란장에 도달하기 전에 대부분 더위 먹어 죽게 된다. 해수의 온도상승도 먹이를 감소시켜 이들의 생존을 어렵게 한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시애틀 뉴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뉴스포커스
- 검찰, 감사원 압수수색…文 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지원 의혹'
- "이제 누가 자영업 하나"…최저임금 업종 구분 좌절에 소상공인 '눈물'
-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현대차그룹 "아세안 교두보 완성"
- 테슬라 인도량 예상 상회했지만 BYD에 비하면 새발의 피
- "재건축 공사비 평당 1000만원 시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 5억"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