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달고 日 선수촌서 식사한 한국인…'이 집 음식 잘하네'
- 21-07-31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자체적으로 음식을 공수해 도시락을 조달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한국인이 태극마크를 단 옷을 입고 일본 선수촌에서 식사를 하며 일본어로 "야식 맛있다"는 글을 올려 일본에서 큰 화제가 됐다.
지난 28일 일본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 선수가 올림픽 선수촌에서 밥을 먹고 맛있어 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일본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은 한 한국인이 작성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게시물로 일본 선수촌의 식당에서 찍힌 것이었다.
사진에는 태극마크 왼쪽 가슴에 새겨진 옷을 입고,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출입증을 목에 걸고 있는 남성이 일본의 선수촌에서 함박 스테이크와 피자를 그리고 스파게티를 먹고 있었다.
또 남성은 자신의 게시물에 "야식 혼또니 오이시데스(야식 정말 맛있다)"고 적었다.
이에 일본 누리꾼들은 별도로 음식을 제공하는 한국 측 인사가 굳이 일본 선수촌에서 식사를 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선수는 죄가 없다. 힘을 낼 수 있도록 든든하게 먹어라", "한국에서 비난받지 않기를", "일본 선수촌 밥 맛있다고 한국가서 말했다가 혼나지 마세요", "솔직해서 좋다",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이기고 와라"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경기에 따라서는 하루에 5000칼로리 이상의 영양이 필요하므로 매일 바뀐다 해도 비슷한 메뉴(식단)의 도시락을 다섯 개 이상 먹을 수 있을 리가 없다"며 "아가야 우리가 쏜다. 사양 말고 마음껏 먹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왜 선수촌에서 제공되는 식사를 하고 있느냐"며 "자국민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하지 않느냐. 귀국하며 뭐라고 변명할 것이냐. 일제에 강요당해서 마지못해 먹었다고 사과와 배상을 요구할 것이냐"고 비꼬기도 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도쿄올림픽 선수촌이 제공하는 음식이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사용하는 점을 우려해 국내산 식자재를 이용해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의 안전한 식단을 위해 선수촌 인근 호텔을 통째로 빌려 한국 선수단 급식 지원 센터를 차리고 "방사능 세슘 측정기도 준비해 조리 과정에서 식자재에 농축된 방사선량을 꼼꼼히 점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타코마한인회 광복절 축제한마당 잔치연다
- 서울대 워싱턴동창회 올해 장학생 8명 선발 발표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뉴스포커스
- '해병 특검법' 늘어난 이탈표…'용산과 차별화' 요구 담겼나
- 인천공항公,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사설 경비업체 고소
- 與 최형두, 필리버스터 중 가운데 손가락 들어올린 이유
-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 194표 두번째 폐기 …野 "재추진"
- '방통위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국힘 필리버스터 돌입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심려 끼쳐 죄송"…변호인 통해 '대국민 사과'
-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공수처 조사날 폰 2회 교체
- 尹·韓, 손 맞잡고 '러브샷' 화합 행보…'특검·김여사' 뇌관 조마조마
- 대법 "'타다' 기사는 근로자…쏘카가 업무결정·지휘·감독해"
-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추진…일시적 '0인 체제' 위기
- 공정위원장 "티몬·위메프 긴급 현장점검…집단분쟁조정 준비 착수"
- 비욘세 '선거송' 허락…팝스타들 해리스 지지대열 속속 합류
- 바이든 사퇴로 바뀌는가 싶었으나…영부인, 그대로 파리행 [올림픽]
- '도합 227세' 3인조 할아버지 절도단…88세 맏형이 '행동대원'
- "해리스, 바이든 정신 상태 숨겼다"…美공화, 또 탄핵안 제출
- 북 대남 '오물풍선', 김포공항 항공기도 멈춰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