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는 아스트라제네카, 2차는 화이자…백신 교차 접종 가능할까
- 21-02-04
영국 임상 착수…가능 시 공급 차질 문제 해소 전망
아스트라제네카·스푸트니크V 교차 접종 실험도 진행 중
영국이 옥스퍼드대와 자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미국 화이자 백신의 교차 접종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현재 개발된 코로나 백신은 대부분 시간적 간격을 두고 2회분을 맞아야 하는데, 두 접종을 각 1회씩 교차접종해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날 경우 공급 차질 문제를 해소할 전망이다.
4일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이날 이 같은 시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에서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두 백신 모두 12주 간격으로 2회분을 맞아야 한다.
실험은 두 종류의 백신 중 하나를 맞고 4~12주 간격으로 앞서 접종한 백신과 다른 종류를 맞은 뒤 면역반응을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두 백신 교차접종의 전반적인 효과보다는 항체와 T세포 반응 및 부작용 측정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임상시험 계획을 밝힌 현재 800명의 자원봉사자가 임상시험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0세 이상 고위험군 중 아직 백신을 맞은 적 없는 참가자도 모집 중이다.
이번 연구가 이뤄지면 일부 백신 생산 공장에서의 공급 지연으로 인해 국가 전체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을 빚는 최근 유럽 사례 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나단 반탐 영국 보건부 의료부문 부수석은 "이번 임상이 코로나 백신 사용에 있어 굉장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튜 스냅 옥스퍼드대 교수도 이번 연구에 대해 "굉장히 흥미롭다"며 "영국과 전 세계 백신 접종에 있어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미국 모더나, 화이자 백신은 크게 종류가 다른 백신으로 분류된다. 아스트라제네카가 '바이럴 벡터' 백신으로 2~8도 정도의 일반냉장상태에서도 유통이 가능한 특징을 갖는 반면,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활용하며 영하 20~80도의 초저온 냉동상태에서 보관·유통을 필요로 한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의 교차 실험도 진행 중이며 더 많은 교차접종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도 아스트라제네카와 마찬가지로 '바이럴 벡터'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 KT, AI 역량 강화한다…엔씨소프트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 "한 대학에서 4년제·전문대 과정 다 운영한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