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 복용 후 우울증↑…부작용 은폐 의혹
- 21-02-04
제조사 "구체적 연관성 없다"
남성형 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제조사는 이를 알고도 숨겼다는 의혹을 받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 1월 말 프로페시아가 가진 부작용에 대해 수년동안 사람들이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제기한 소송 문서 11건을 입수해 보도했다.
프로페시아는 머크사가 생산하는 남성형 탈모 치료제다. 건강 데이터분석 회사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0년 이를 복용하는 사람은 240만명 이상으로 2015년에 비해 2배 증가할 정도로 현재도 많이 사용된다.
로이터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머크사는 2009년부터 프로페시아를 복용한 사람들 중 우울증을 앓았다는 보고를 200건 이상 받았지만 둘 사이의 연관성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의학계에서 프로페시아의 원료인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할 경우 극단적 선택 및 우울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유럽과 캐나다의 보건 당국은 탈모치료제에 '극단적 선택에 대한 충동을 부를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 문구를 삽입하도록 지시한 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경고 문구 삽입을 의무화하지 않았다.
2011년 경고문구 삽입 의무화를 고민하던 FDA는 ‘극단적 선택을 한 비율이 자연발생적인 비율보다 적다’는 머크사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정 이후에도 FDA는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는 사람들 중 자살을 생각한 적 있다는 보고를 700건 이상 받았고 이 중 최소 100명의 사람이 실제 극단적 선택을 했다.
현재까지도 미국에서 피나스테리드 병에는 복용시 부작용에 대한 문구는 적혀있지 않다.
소비자 보호단체들은 머크사가 매출을 올리기 위해 부작용에 대한 경고를 숨겼다고 비판했지다. 다만 머크사는 성명을 통해 "프로페시아와 자살 사이의 인과관계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증거는 없다"고 기존 입장을 고집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뉴스포커스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
- "오늘 잠 안 올 것 같아" 수만 팬 앞 눈물 쏟은 뉴진스, 감동의 도쿄돔 입성
- 손흥민, 청담동 '400억' 초고가 주택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
- 대통령실·여당 "김진표, 멋대로왜곡" vs 야권 "제정신이냐"
- 야권, '尹 이태원참사 조작 가능성'에 "제정신이냐…특조위 조사해야 "
- "피해자 없이 돈소리만"…'아리셀 화재' 유족들, 대표 사과 거절
- "내가 횡령" 박수홍 부친 꼼수 더 이상 안 통해…제2 박세리도 차단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