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주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이사장 연임키로
- 21-07-27
내년 15회 행사 첫 준비모임서 결정
대회장 및 준비위원장 추후 선임키로
내년 1월13일 15회 행사는 추후 결정
홍승주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이사장이 연임하기로 결정했다.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은 워싱턴주 정부가 한인들이 1903년 하와이에 도착했던 1월3일을 기념해 매년 1월13일을 법정 기념일인 ‘한인의 날’로 법제화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결성돼 있다.
한인의 날 축제재단은 지난 25일 사우스센터 더블트리 호텔에서 내년 1월13일로 예정하고 있는 ‘제15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을 개최하기 위한 1차 준비모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날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기 직전이었던 지난해 1월13일 시애틀총영사관과 1월18일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에서 2개의 행사로 치러졌던 제13회 행사를 다시 한번 결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일반 회계에는 1만 1,000여달러의 잔고가 남아 있어 내년 행사를 준비할 수 있는 상태이며 상임위원들이 납부한 상임이사비는 별도 계좌로 관리되고 있다고 김용규 감사는 설명했다.
지난해 13회 행사는 성황리에 개최됐지만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면서 올해 1월13일로 예정됐던 ‘제14회 행사’는 불가피하게 열리지 못했다.
홍승주 이사장은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열렸던 한인의 날 기념행사가 올해에는 결국 열리지 못했다”며 “내년 1월13일 제15회 행사도 어떤 상황이 전개될 지는 현재로선 예단하기 어렵지만 일단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경호 준비위원은 “여러가지로 혼란의 시기였던 관계로 제14회 행사가 열리지 못했지만 신문 광고 등을 통해 ‘워싱턴주 한인의 날’에 대해 알렸을 필요는 있었다”고 지적했고 이날 참석자 10여명은 모두 "워싱턴주 한인의 날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념하고 길이 보전해야할 날이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이날 준비모임은 코로나라는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임기가 끝난 이사장과 대회장, 준비위원장을 다시 선출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홍 이사장이 연임하는 것만 결정됐다. 홍승주 이사장은 일단 연임을 수락하면서 내년 15회와 2023년 16회 행사를 책임지고 준비해 나가게 됐다.
김문형 대회장과 영 브라운 준비위원장은 임기가 끝난 만큼 다른 분들이 자리를 맡도록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축제재단은 이에 따라 8월16일 오후 5시30분 이사회 및 제2차 준비모임을 갖고 대회장과 준비위원장을 확정할 방침이다.
김순아 기획위원장이 사회를 본 가운데 열린 이날 준비모임에는 홍승주 이사장과 영 브라운 준비위원장은 물론 오준걸ㆍ김준배ㆍ김혜전ㆍ샌드라 잉글런드ㆍ고경호ㆍ쉐리 송ㆍ김용규ㆍ리사 조씨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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