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탐지견, 94% 정확도로 코로나 감염 여부 확인"
- 21-02-04
독일에서 탐지견들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해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독일의 한 동물 클리닉에서 사람의 침 샘플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냄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개를 훈련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군용견 학교 수의사인 에스더 샬케는 "개들은 감염된 사람의 세포에서 나오는 코로나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전했다.
탐지견 연구를 진행한 홀거 볼크 클리닉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개들은 94%의 정확도로 코로나19 확진자를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들은 코로나19 양성환자와 음성환자를 구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증상 환자들도 냄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덧붙였다
실제 독일 하노버 수의대에서는 벨기에산 셰퍼드 필루와 코커 스패니엘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훈련 중이다.
하노버가 수도인 로어 작센 주의 스테판 웨일 총리는 "이번 연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콘서트와 같은 일상 생활에서 탐지견들을 투입해 타당성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핀란드에서는 지난 9월부터 헬싱키-반타 공항에서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훈련된 개들이 투입되기 시작했다.
칠레의 산티아고 국제공항에서도 탐지견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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