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서 제71주년 6.25전쟁 및 정전협정 기념식 거행(+화보)
- 21-07-25
오레곤 참전용사회-한국전쟁기념재단 공동주관
시애틀영사관 김준식 영사, 참전용사 등 150명 참석
총영사관, 오레곤 한인회 등 참전기념탑에 헌화
한인 바이올린 연주자 폴과 티모시 형제 축하연주에 큰 박수
6.25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이 오레곤 참전용사회(회장 척 루사디)와 오레곤 한국전쟁기념재단(명예회장 임용근·회장 김병직) 공동 주관 아래 24일 오전 10시 윌슨빌시 한국전쟁 기념공원에서 거행됐다.
그렉 콜드웰 오리건주 한국명예영사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참전국기 입장에 이어 오레곤-밴쿠버 한인교회연합회 회장인 김대성 목사의 개회기도와 쥴리 피저랄드 윌슨빌 시장의 환영사 및 시애틀 총영사관 김준식 영사의 축사가 있었다.
김 영사는 축사를 통해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준 참전유공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내빈 축사에 나선 오레곤 한인회 김헌수 회장은 "6.25참전유공자들의 값진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한미동맹의 두터운 우의를 다지는 뜻 깊은 행사에 참석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이 산업화와 민주화 발전을 통해 세계10대 강국에 우뚝 서게 된 것은 한반도에 자유를 수호해준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공헌이었다"고 경의를 표하고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념식이 진행되는 동안 오리건 서안경비대소속 비행단이 자유와 평화를 기원하는 축하 전시비행을 하며 오리건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이날 행사에는 바이올린 연주자인 폴과 티모시 형제가 출연하여 '넬라 판타지오'와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감미로운 축하연주로 참전유공자들에게 보은의 감동을 선사하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오레곤 장로찬양단(단장 임성배)이 김석두 장로의 지휘 아래 '내 영혼아 늘 평안하여라!'와 '고향의 노래'를 합창하여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렸다.
이어 호국영령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담은 화한 헌정식은 오레곤 한국참전용사회 척 루사디 회장과 오레곤 한인회 김헌수 회장과 음호영 이사장이 용사들이 묻힌 기념탑에 헌화했으며 쥴리 피저랄드 윌슨빌 시장,시애틀 총영사관 김준식 영사, 오레곤 한국전쟁기념재단 박진용 이사장, 오레곤 6.25참전국가유공자회 권희수 회장 등이 차례로 헌화했다.
약 150여명의 참전용사 가족과 한인사회 대표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호국영령께 바치는 진혼곡 트럼펫 연주에 이어 죠지 밴 후미슨 목사의 축도로 기념식을 마쳤다.
한편, 임용근 명예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참전유공자 가족과 참석자들에게 점심과 음료를 제공하고 뜻 깊은 행사에 참석하여 참전용사들을 위로해준 한인사회 인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애틀N=오정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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