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 돌파감염 발생해도 백신, 중증 예방효과 높아"
- 21-07-24
"백신, 코로나 100% 예방 못해…중증 전환율 낮추는 게 목적"
"델타변이에도 중증 예방효과…돌파감염 사례 건 보다 비중이 더 중요"
예방접종을 완료해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접종건이 누적될 수록 증가하는 양상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예방 접종 후 돌파감염이 일어나도 중증 전환율을 낮출 수 있다는 게 현재까지 학계의 중론이다. 따라서 돌파감염 사례가 발생했다는 것 자체를 심각하게 볼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백신의 예방효과가 100%가 아닌 만큼, 접종 후 감염자가 나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접종자 대비 돌파감염 사례 비중이 커지느냐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돌파감염 비중이 많아질 수록 체내 면역 항체 지속력이 떨어진다는 의미여서 항체 지속 기간을 가늠해볼 수 있다.
24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기준 미국 내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는 모두 1만262건으로 집계됐다. CDC는 지난 5월부터 입원 및 사망 등 심각한 일부 돌파감염 사례만 보고하고 나머지 경미한 사례에 대해선 추적을 중단했다.
1만명이 넘는 돌파감염자 중 2725명(27%)은 무증상이었다. 995명(10%)은 병원에 입원했는데, 그 중 289명(29%)은 코로나19 외에 다른 이유로 입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돌파감염으로 인한 사망 사례는 2%(160명) 수준이었다.
미국 볼티모어 시 보건국장을 지낸 리에나 웬 조지워싱턴대학교 밀켄공중보건대학 방문교수(CNN 의학전문 애널리스트)는 최근 확산되는 델타 변이와 관련해 백신이 중증 보호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웬 교수는 "백신 접종 후 델타 변이에 감염됐을 경우 경증에 대한 보호 효과는 떨어질 수 있지만 심각한 중증으로부터 보호하는 데는 효과적"이라며 "백신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감염시 심각한 중증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석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델타 변이와 관련해 "앞서 공개된 이스라엘 사례를 보면 백신이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는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데 중증 예방 효과는 여전히 90%가 넘는 것으로 나왔다"며 "(백신이) 중증이나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는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돌파감염 사례 증가보다 그 비율의 증감 여부에 주목했다. 최 교수는 "돌파감염자 수보다 걱정할 것은 돌파감염 환자 비율이 늘어나고 있느냐"라며 "이는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다만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고위험자의 경우엔 돌파감염시 중증 전환 가능성이 있어, 이들에 대한 방역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천 교수는 "백신 접종의 목적은 중증 예방"이라며 "항체 형성률이 떨어지는 고령자와 비만, 흡연자, 기저질환자는 돌파감염 위험이 있고, (백신이) 100% 중증을 예방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고령자 중심으로 방역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기준, 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누적 647명을 기록했다. 접종 10만명당 12명 수준이다. 백신 별로는 얀센 364명, 화이자 145명, 아스트라제네카(AZ) 138명으로 나타났다. 접종 10만명당 기준으로는 얀센 32명, 화이자 4.4명, 아스트라제네카 14.1명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뉴스포커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
- 尹, 해병 특검법 미 순방 후 거부권…임성근 불송치 '주목'
- 수출호조에 하반기 경제 '청신호'…"금리인하 시점이 반등폭 좌우"
-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외인 후보자 협상 결렬
- "허웅은 걸X, 여자에 미친 X…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충격 제보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